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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비약 먹기 전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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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갑작스레 몸이 아픈데 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원이 근처에 없다면 응급실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 문제는 응급실을 갈 정도의 위급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 간단한 가정상비약으로 대처하게 되는 경우다.


명절연휴뿐 아니라 휴일이나 새벽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게 되는 상황이다. 가정상비약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해열진통제'를 먹을 땐 반드시 술을 마신 상태인지, 곧 술을 먹을 상황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이란 성분을 먹을 때는 술을 절대 마시면 안 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의 성분이다. 타이레놀과 술은 상극이라고 기억해두면 된다. 타이레놀이란 특정 상품 말고도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해열진통제는 매우 많으므로 약 포장에 성분을 확인하도록 한다. 게보린이나 펜잘 등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다.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의 종합감기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또 위산 분비로 인한 복통을 완화시키는 제산제는 약 속 알루미늄이 체내에 흡수될 수 있으므로 오렌지주스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있으니 자동차 운전자는 복용을 피한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와 함께 복용해서도 안 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지사제는 수일간 계속 투여하지 않아야 하며 지사제 복용 후 증상개선이 없거나 악화된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소화제와 지사제 성분은 제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만 7세 이하 영유아에게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의약품 성분과 용법, 부작용을 알아보거나 포장이 벗겨져 제품명을 확인할 수 없는 약을 식별하는 방법은 식약청이나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사설 의약품정보 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한다.


<자료 도움 : 식품의약품안전청>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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