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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상가 투자전 착시현상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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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는 요즘같은 부동산 불황기에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하지만 단지 내 상가라고 해서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단지 안팎의 여건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꼽는 단지 내 상가 투자의 4대 착시현상에 대해 알아봤다.

첫째 단지 내 상가 투자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후 가구수다. 단 가구수만 신경쓰다보면 빠뜨리는 점이 있는데 바로 가구당 인원수다. 한 가구당 출산률이 2명 이하로 밑도는 현실에서 4인 가족은 이미 옛날얘기가 되버린 셈이라 가구당 구성원을 감안해 세대수를 판단해 투자여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


세대수에 따라 상가는 주·부상가로 나뉘거나 다수의 출입구가 형성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수의 상가와 출입구의 존재는 수요의 분산을 의미한다. 즉 최초 세대수가 3분의 1 또는 2분의 1 수준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때는 소비자의 주동선, 대중교통과의 언계된 상가에 의미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

단지내상가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단지속 수요만 소비층으로 삼거나 단지밖 수요까지 유입시키기도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세입자 입장에서 상가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세입자는 많은 매출을 필요로해 수요의 확대를 요구하게 마련이다. 때문에 세입자는 단지속 수요만 상대로 해서는 매출의 한계가 있어 단지밖 수요까지 유입시킬수 있는 단지내상가를 선호한다.


단지내상가도 임대료 조정기를 거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상가 입점 초기 세입자 경쟁으로 예상 임대수익률 실현이 용이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세입자의 영업수익에 따라 임대료가 상향 혹은 하향 조정된다. 결국 입찰에 앞서 계산기만 두드리는 수익률 산출은 실제와 무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물리적 조건이 뛰어난 단지내상가도 이면까지 들여다보면 약점이 노출되는 사례가 적지않아 입찰방식의 경우 필히 고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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