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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앞둔 한화...태양광·바이오로 대변신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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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공격적인 경영 의지 표명

환갑 앞둔 한화...태양광·바이오로 대변신 야망 한화솔라원 중국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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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태양광과 바이오 같은 미래 신 성장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며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합니다."

9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 59주년 기념식에서 신사업 추진에 대한 공격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태양광을 비롯한 바이오 의약품, 2차전지 소재, 나노 소재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사업을 일구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자는 주문이었다.


이미 그룹의 간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태양광 분야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3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전지를 생산ㆍ판매하면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같은 해 8월 세계 4위 규모의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하고 이어 미국 '1366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하며 기술경쟁력을 확보,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4월에는 아예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전담할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크리스탈솔라'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루프에너지'의 지분도 인수한다.


이달부터는 한화 유럽법인이 이탈리아 북부 로비고 지역에 직접 투자해 건설한 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생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는 올 4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연간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고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은 2013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을 시작, 2014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2차전지 소재 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부터 대전 중앙연구소에서 항체 신약 물질 및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연구를 시작, 2009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HD203'을 개발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 6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의 머크와 7억2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에 성공한 양극재인 LFP(리튬인산철)는 기존 양극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CO(리튬코발트산화물)와는 달리 자연 속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철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양극재는 액체와 기체의 물성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유체의 물성을 이용한 '초임계 수열합성법'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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