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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잠수함 예상항로 담은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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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잠수함 예상항로 담은 지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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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북한 잠수함(정)의 예상 항로를 담은 '잠수함지도'가 제작해적도발유형을 31개 구분하고 이에 맞는 종결작전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해안 대잠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이후에는 정밀타격과 기동부대 작전이 가능한 3000t급 차기잠수함(KSS-Ⅲ)을 9척가량 확보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30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서해 북한 잠수함 등의공격에 대비해 지자기도를 제작 중이다. 지자기도는 음파를 발사해 돌아오는 파장을 이용해 해저 지형이나 해저의 금속 물질을 3차원으로 제작한 지도를 말한다.

해군은 56억원을 투입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접적지역 6개 구역을 대상으로 이 지도를 제작 중이며 연내에 완성할 계획이다. 동해 2곳과 남해 3곳 등 10개 지역도 2013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라고 김 총장은 설명했다. 이 지도가 완성되면 북한 잠수함이 기동하는 해저의 예상 이동통로를 파악할 수있으며 평시 대잠 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전력보강을 위해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7함대간 해군작전협조단이 창설했다. 한미작전을 위해 연합지휘통제체계(CENTRIXS-M)를 구축함 등 12척에 설치하고 적 잠수함 활동정보제공을 확대했다. 해군작전협조반은 정보, 작전, 군수지원을 위해 한국측 40명, 미국측 32명 등이 구성된다.


미 7함대는 8000~9000t급 순양함(카우펜스, 샤일로 등)과 7000~8000t급 이지스 구축함(존 메케인), 4000~1만5000t급 상륙지원함, 7000~1만t급 핵잠수함(휴스턴, 버팔로)등으로 구성됐다. 7함대 소속의 일부 잠수함은 1600㎞의 원거리 타격용인 토마호크(순항) 미사일 150여기를 탑재하기도 한다.


차기호위함(FFX.2300t급)은 2012년 이후 20여척을, 고속정을 대체하는 차기고속정(PKX)은 2016년까지 10여척이 확보된다. 차기 호위함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전력이다. 기존 함정에 비해 대함, 대공, 대잠전 수행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은 물론 한편, 어뢰음향대항체계와 헬기 및 국내개발중인 선체고정형 음탐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상 최일선에서 전진배치된 고속정의 전력도 보강됐다. 고속정 55척에 전자 해상지도와 자동추적기능이 추가된 레이더를 장착하고 전방해역에 출동하는 고속정 10척에는 휴대용대공유도탄이 미스트랄을 탑재했다. 또 지난 6월 개발된 신형 유도탄기만탄과 76mm함포 철갑고폭탄도 장착된다.


해군이 고속정에 미스트랄을 탑재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속정에는 40㎜ 함포가 장착되어 있지만 고속으로 전진하는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데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1991년부터 도입한 미스트랄은 15m~4.5㎞의 고도로 최대 6㎞ 거리의 목표물을 격파할 수 있으며 마하 2.6 속도로 비행한다. 북한은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때부터 경비함에 지상군 무기인 RPG-7 대전차 로켓과 AT-4/5/6 대전차 유도탄을 장착해 운용하고 있다.


고속정에 탑승하는 인원도 강화됐다. 레이더를 관측하는 전탐병을 제외하고 전탐하사를, 의무병 대신 의무하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대공방어 및 대잠수함작전 수행이 가능한 차기구축함(KDX-ⅡA.5600t급)은 2019년 이후 10여척가량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100t급 KDX-Ⅰ이 3척 운용중이며, 4,500t급 KDX-Ⅱ는 6척 운용중이다.


하지만 해군의 KDX-Ⅱ급 구축함은 6척중 2척만 한반도 해상을 지키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심대평의원이 해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무공 이순신함과 문무대왕함은 해외파병, 강감찬함은 해외훈련, 최영함은 수리정비로 작전수행이 불가능하다. KDX-Ⅱ급 구축함이 작전을 수행하고 기지에 들어오면 정비기간만 2개월이상 걸린다.


국방위 관계자는 "천안함 사고 이후 대잠능력이 없는 포항급 초계함(PPC)과 울산급 호위함(FFK)등은 서해 북방한계선(NLL)부근에서 단독 작전을 펴지 못한다"며 "이로 인해 KDX-Ⅰ급 구축함 을지문덕함과 양만춘함의 작전투입횟수가 3배가 증가해 과부하 상태"라고 지적했다.


2016년께 차기기뢰부설함(3000t급)을, 2013년 이후 차기수상함구조함(3500t급)을, 2020년 이후 차기잠수함구조함(4000t급) 수 척을 각각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상륙기동헬기와 상륙공격헬기는 각각 2016년, 2020년 이후 1개 대대급을 확보하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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