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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늘은 5% 급등..2년 8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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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5.8% 급등 널뛰기 대열 동참..환율 1170원대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5%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2009년 1월28일(5.91%)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상승폭은 83포인트에 달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확대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 논의 기대감에 간밤 유럽 및 미국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여기에 전날 2.64% 하락하며 1650선까지 내린데 따른 반작용으로 유입된 저가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한 몫 했다.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힘이 컸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사자'세를 키워오던 외국인이 장 후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기관이 나섰다. 개인이 쏟아낸 3200억원 가량의 물량은 여기저기서 받아내며 매수 세력 부재로 지수 낙폭이 커졌던 전날과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3.0포인트(5.02%) 오른 1735.71을 기록했다.

이날 1704.25로 단숨에 17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저가를 1695선으로 제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1710선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 유입된 기관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마감가를 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204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급락에 백기를 든 개인은 이날 역시 3000억원어치 이상을 던졌으나, 주요 수급 주체들 중 혼자 지수와 반대로 가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7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오전 9시22분께 '팔자' 전환한 기관은 오후 들어 차츰 매도폭을 줄이다 동시호가에 재차 '사자'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2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금은 15거래일째 샀고 투신과 사모펀드도 힘을 보탰다. 국가·지자체 등 기타주체 역시 13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1290억원, 비차익 921억원 순매수로 총 2211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몰렸다.


외국인이 중점적으로 사들인 업종은 운송장비. 1141억원을 운송장비 업종 사들이는데 썼다. 이날 운송장비는 업종지수만 7.33% 급등했다. 운송장비 뿐만 아니라 화학(5.72%), 의료정밀(6.53%), 유통업(5.46%), 금융업(5.84%), 은행(6.5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형주(5.27%)는 중형주(3.56%)와 소형주(3.71%)에 비해 강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현대중공업(11.18%)를 비롯해 현대차(5.61%), 현대모비스(6.94%), 기아차(5.97%) 등 운송장비에 속한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신한지주(7.80%), KB금융(9.17%) 등 일부 대형 금융주들의 강세도 주목됐다. 삼성전자(3.74%)를 비롯해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 대부분이 올랐다.


시총 100위권 내의 대형주 가운데서는 SK텔레콤(-1.61%), 아모레퍼시픽(-1.58%), LG유플러스(-1.64%), 롯데제과(-1.31%), 에스원(-0.19%), 하이트진로(-3.23%) 등 6종목만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9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740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내린 종목은 3종목 하한가를 비롯 133종목에 불과했다. 31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급락 후 급등' 대열에 동참했다. 상승률 역시 2008년 11월21일(6.25%) 이후 최고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날보다 23.86포인트(5.83%) 오른 433.41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힘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2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7월4일(310억원) 이후 최대규모의 매수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140억원어치를 팔았다.


환율은 급등세를 멈추고 117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70원 하락한 117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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