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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몽골·우즈베키스탄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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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연 조달청장, 오늘부터 수출 연계 외국조달시장 진출 지원 마케팅 펼쳐…두 나라와 협약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우리나라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몽골?우즈베키스탄 시장공략에 나섰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나라장터’의 해외확산과 국내 기업들의 외국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5~31일 두 나라를 찾아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방문은 조달청이 추진하는 ‘나라장터 수출을 바탕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외국조달시장 진출지원 사업’의 하나다.


◆한·몽골 조달행정협력 양해각서=최 청장은 26일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재무부 사무차관(Mr. Battur Davaakhuu)과 ‘전자조달을 포함한 조달행정협력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양해각서는 내년 1월 ‘나라장터’ 개통을 앞둔 몽골정부가 조달청의 전자조달운영 경험과 조달 관련법·제도에 관한 컨설팅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른 것이다.


주 내용은 ▲전자조달분야 정보 및 전문가 교환 ▲몽골의 온라인쇼핑몰 구축 지원 ▲조달 법·제도 컨설팅지원 등이다.


최 청장은 특히 ‘나라장터’ 수출로 몽골조달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입찰참여가 쉬워짐에 따라 우리나라 조달업체들의 몽골조달시장 진출촉진방안을 협의한다.

그는 몽골 재무부에 ‘한·몽 조달기관 간 정부조달협력위원회’ 정례화를 제안한다. 두 나라 조달기관 간 정보교환과 업무협력을 위해서다. 몽골 현지 조달업체 대표들을 만나 우리나라 기업과 사업파트너십을 갖추는 안도 논의한다.


몽골은 지난해 9월부터 다음 달까지 우리나라 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46억원을 받아 전자조달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털, 사용자관리, 전자입찰, 물품목록, 쇼핑몰을 만든다.


몽골은 오는 11월 재무부 조달국을 조달청으로 승격, 문을 열고 내년부터 5~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한·우즈베키스탄 조달기업간 협력 확대=최 청장은 오는 29일엔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차관 및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난다. 최 청장은 우즈베키스탄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과 두 나라 조달기업간 협력확대방안을 논의하고 MOU도 맺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은행 등으로부터 전자조달 도입을 위해 컨설팅을 받아오면서 우리나라 ‘나라장터’에 관심을 갖고 2009년부터 조달청과 협력을 꾀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나라는 ▲정부조달 및 전자조달분야 정보교환 ▲양국 조달기업의 상대 조달시장 진출지원 ▲정부조달박람회에 두 나라 기업 참여 촉진에 나선다.


최 청장은 우즈베키스탄 전자조달시스템운영기관인 상품거래소를 찾아 현지의 전자조달수준을 파악하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달현황과 업체정보를 파악하고 두 나라 기업협력을 통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조달시장 진입방안도 마련한다.


우즈베키스탄 전자조달은 상품거래소가 공공입찰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나라는 깨끗한 업무처리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자조달망을 들여오면서 우리 조달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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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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