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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 부활 연구…좀비 세상 도래? '기대·우려' 반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20세기 과학고전 '냉동인간(로버트 에틴거, 1962년)' 원전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냉동보존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미국의 물리학자인 에틴거는 '냉동인간'을 통해 인체 냉동보존술에 관한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하고 냉동인간 사회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책이 출판된 지 5년이 지난 1967년에 최초로 냉동인간의 부활을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100여 구가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동인간'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학자들을 중심으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생물을 냉동 보관하는 데 필수적인 '결빙방지 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얼린 뒤 다시 해동해 살리는' 확률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해동 과정에서 얼음이 뭉치고 커지면서 세포를 파괴하는 결빙 현상을 막아주는 해동 기술, 혈액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냉동 과정과 보관 중에 인체 여러 곳에 발생한 손상들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기술 등이 모두 있다면 냉동인간을 살릴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냉동인간이 가능하다면 타임머신 부럽지 않을 것" "냉동된 후 수세기가 흘러 다시 부활한다면 질병 면역체계나 문화적 부적응을 겪을 듯" "냉동 후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악의 경우 좀비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등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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