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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절대수익펀드 '절대적'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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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주 "절대수익펀드 '절대적'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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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고의 애널리스트에서 펀드매니저로 변신한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알파운용본부장은 명함을 바꾼 1년 4개월 간 많이 달라져 있었다.

시장을 분석하고 남을 설득하던 그가 직접 운용하고 발로 뛰는 절대수익펀드 전도사로 변했다.


특히 헤지펀드에 대해 오랜 열망을 가졌던 그는 절대수익형펀드에 푹 빠졌고 그 결과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김학주 본부장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액티브퀀트는 절대수익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뽑은 시그널로 판단하는데 성과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운용하고 있는 우리쥬니어네이버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6.81%로 상위 10%를 기록하고 있다. 2년 수익률이 하위 10%를 기록했던 데 비하면 대단한 성과다.


절대수익형펀드에 대한 그의 애정은 '절대적'이다. 은행 예금으로는 생계비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절대수익형 펀드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한다는 것.


김 본부장은 "해외 헤지펀드를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자금 조달 비용이 낮고 세계적인 평판을 가진 업체들과 협업을 할 수 있다면 메리트가 있다고 여겨져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와 운용의 실무 경험을 살려 리스크에 대한 인내력이 적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의 상품을 공급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금리가 낮은 탓에 일부 우려되는 투자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액투자자들이 퇴직금 등의 소중한 자산으로 수익률만 좇는 것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별명으로 통하는 비관론자라는 말이 싫다는 그는 주가 애널리스트로서 본질에 대해 정직하게 말할 뿐이라며 펀더멘털리스트임을 강조했다. 위험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환자(시장)를 고치기 위해서 진통제(유동성)를 놓는 것 보다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비관론자는 아니라지만 향후 시장전망은 밝지 않게 보고 있다. 2008년 이전보다 경제 전망이 좋지 않고 경제가 정치의 영향을 받아 더 곤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이 유동성을 줄여나가면서 한계 기업, 한계 부실 국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다시 생기는 것인 만큼 주가가 올라간다해도 큰 폭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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