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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에 한강의 기적 전수...6대 경제대국 도약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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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에 한강의 기적 전수...6대 경제대국 도약 돕는다 최중경 장관과 하타 라자사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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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인도네시아)=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제 1차 경제협력 실무태스크포스(TF)회의에서는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력, 경제성장 노하우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결합해 양국간 시너지를 내보자는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다.


한국을 대표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인니 경제가 한국과 같이 빠르면서도 질적이 성장을 하자며 쯔빳쯔빳(인니어로 빨리빨리)을 강조했다. 하타 라자사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은 신의 섬, 발리에서 한국과의 실무 TF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최 장관이 실무 TF회의 인사말에서 쯔빳쯔빳을 강조하자 하타 장관과 각 부 실무진들은 예상치못한 화법에 웃음과 함께 그 의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최 장관이 산업, 무역투자,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정책금융 등에서의 협력의 필요성을 제의할 때마다 각 분야를 담당하는 인니 공무원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호응했다.


정부는, 이번 경협은 우리나라가 외국의 경제개발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하고 있다. 공기업과 민간이 거는 기대도 크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4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서 풍부한 자원을 무기로 작년 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 7%이상 경제성장을 통한 선진국 경제구조로 전환 및 GDP 4조 달러 내외, 1인당 GDP 1만3000~1만6000달러 달성을 구상하고 있다. 2050년에는 GDP 약 26조7000억달러로 세계 제6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한다는 기대다.

인니 정부도 2011∼2025년 총 16조 달러를 투자하고 이중 대규모 사업에 4조달러(국내 1조2000억달러, 해외 2조8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1∼2014년 간 인프라 투자규모는 870억달러에 이르고 프로젝트 수만 115개다.


이번 실무 TF에서 체결된 양해각서, 합의각서 등만 7건에 이르고 이외의 알토란도 결실도 적지 않다. 중부발전과 대우엔지니어링이 인니측과 람뿡주 웨이 카난 및 땅가무스 지역 수력발전소를 한국이 건설하고 운영하는 협력 합의각서(MOA) 2건을 체결했다. 코데코에너지는 1981년부터 참여해 5월 광권만료를 앞둔 서마두라 유전에 대해서는 향후 20년간 광권을 연장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관련 기술과 인력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인 DKB와 현지에서 발주한 선박을 공동 수주하면 DKB가 추진하는 바탐지역 조선소 설립을 위해 기술을 이전하고 컨설팅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수라바야 공대와 현지 조선사업 발전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인도네시아 섬유협회와 섬유 기계 실용화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의 성공경험을 전수하는 KSP사업 확대와 정책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간 협의체 구성, 공적개발원조 확대 등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대표단은 19일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도 자카르타로 옮겨 '대통령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국의 성장 경험과 인도네시아 경제발전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최 장관도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정부의 역할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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