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3분기 연속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전분기대비 오피스 0.57%p, 매장용 0.25%p ↑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3분기 연속 상승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부동산 자산가치 상승과 공실률 하락에 힘입어 상업용 빌딩 투자 수익률이 3분기 연속 올랐다.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지역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1.88%로 전분기대비 0.57%포인트, 매장용빌딩은 1.87%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연평균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7%대의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등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한 것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소득수익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38%를, 자본수익률은 0.50%를 기록했다. 매장용빌딩은 소득수익률 1.29%, 자본수익률 0.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임대료가 비싸고 공실률이 적은 서울 2.21%, 성남 2.03% 등으로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높게 나왔고, 매장용빌딩은 인천이 2.10%, 서울이 1.97% 등의 순을 보였다.


서울의 오피스빌딩의 경우, 신문로지역, 우정국로지역, 무교지역의 자산가치 상승폭이 커짐에 따라 도심지역은 2.6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자산가치 상승폭이 적었던 강남지역은 1.82%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빌딩은 영등포 상권이 2.03%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고, 기타 상권(2.02%), 도심 상권(1.9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실률도 줄어드는 추세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평균 8.1%로 전분기에 비해 0.5%포인트 줄었으며, 매장용빌딩은 9.0%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오피스빌딩은 서울 공실률이 5.6%로 가장 낮았으며, 울산이 1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안양이 0.7%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대전은 14.6%로 가장 높았다.


서울 오피스빌딩의 경우 강남지역은 삼성남부지역, 역삼남부지역, 선릉북부지역 등을 중심으로 공실이 감소해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평균 1만50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매장용빌딩은 평균 4만2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피스빌딩이 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전의 임대료는 520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서울과 안양이 각각 6만300원/㎡과 4만9700원/㎡으로 높은 수준인 반면 울산은 1만7000원/㎡로 가장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오피스빌딩은 외국계 기관투자자의 투자수요가 회복되고 이에 따른 공급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매장용빌딩은 지속적인 공실 감소와 임대료 증가 등으로 소득수익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