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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위해 4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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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서울시 물 '아리수'가 더욱 건강해지고 맛있어진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최동윤)는 아리수의 ▲수질 관리 강화 ▲공급 체계 개선 ▲무료 수질 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 골자로 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4개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년 동안 노후 수도관 교체, 고도정수처리, 첨단누수탐지장비 도입 등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더 발전된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만들기는 수질, 공급체계, 서비스 등 3대 핵심 분야 18대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 수질 관리 강화


서울시는 먼저 지난해 12월 수립된 맛있는 물 수질항목 및 항목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항목별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서울시,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위해 4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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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이드라인은 건강 관련 3항목, 맛 관련 6항목 등 총 9개 항목이 있다. 이에 따라 정수센터·배수지·수도꼭지 등 공급과정별로 '건강과 맛 관련 항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병물 아리수, 시판중인 일반 샘물 등에 대해서도 수질을 비교 조사한다.


장거리 수계 배수지에서도 염소를 주입할 수 있게 염소 분산주입시스템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잔류염소 0.1~0.3㎎/L는 자동으로 유지된다. 6월말 서초배수지 완료를 시작으로 나머지 11개소도 201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수질 조사도 강화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먹는 물 수질 권장기준으로 정한 155항목 이외에도 수돗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정수 신종 미량물질 109항목 등 총 264항목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상수원, 취수원수 등에 대한 바이러스, 세균 등의 신종 병원성 미생물 분석 연구와 실태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8월부터 강서구 등 3개구에 공급하고 있는 고도정수처리 수돗물은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서울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정수 처리 공정에 숯과 같은 '입상활성탄'과 오존소독 과정을 추가해 수돗물의 맛과 수질을 더 좋게 만드는 설비다.


영등포 2011년, 광암 2012년, 강북·구의 2013년, 암사·뚝도 2014년 등 연차적으로 6개 정수센터(380만톤/일)의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모두 완료된다.


수질오염이 심한 구의·자양취수장은한강 상류인 강북취수장으로 이전한다. 이전 공사는 지난 2008년 6월에 시작됐으며 오는 2011년 7월에 준공, 통수된다.


지역별로 수질정보를 공개해 오던 서울워터나우(Seoul Water-Now)시스템의 수질공개 지점도 확대(156→216)하고 수질공개 표출 매체도 늘린다.


서울 워터나우시스템은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시민고객에게 공급하는 단계별로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수질자동관리시스템으로 탁도, 잔류염소 등 5항목에 대한 수질정보를 공개해 오고 있다.


◇ 건강한 물 위한 '공급 체계 개선'


옥상물탱크도 철거한다. 올해 4000가구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2만 가구가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물의 옥상 물탱크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질오염 등에 취약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불신하게 된 주요원인이 됐다"며 "직결급수가 가능한 건물은 옥상 물탱크를 철거하고 직결급수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급수관이 노후로 녹물이 나오는데도 공사비 부담으로 개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서민 8000가구에 대해서도 개량 공사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8만1700여 서민가구 노후관을 교체했으며 2014년까지 옥내 노후급수관 모두를 교체한다.

서울시,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위해 4개년 계획 발표


상수도관 교체 보수공사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시공한다. 현재 사용 중인 수도관 마개를 부속자재·연결관 등에도 사용해 먼지나 오염물 유입을 막고 상수도관·부속자재를 포장해 납품한다. 시행 감리도 강화하고 시공 시 명예감독관제도를 시행한다. 공사 완료 후에도 관 내부를 세척하고 통수 전에 잔류염소, 탁도 등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홍보하는 등 사후관리시스템도 정착시킨다.


300mm 이상 대형관로도 2013년까지 GPS·첨단장치 등을 활용, 상수도관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구축한다. 대상은 총 2290km로 올해는 700km가 대상이다.


오는 11월에는 취수에서 급수까지 전 과정을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최첨단 아리수통합정보센터가 준공된다. 이곳으로 정수센터 및 수도사업소별(정수센터 6, 수도사업소 8개) 제어실 운영정보 등이 전송돼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위해 4개년 계획 발표


◇ 다양한 서비스로 시민 만족도 향상


수질검사 신청 가구 등에 대해 수시 또는 분기별로 수질 검사를 집중 실시하는 등 정례적인 수질 관리도 한다. 수질검사원(105명)을 채용, 방문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는 잔류염소, pH, 철, 구리 등 총 12개 항목에 걸쳐 이뤄진다.


검사 결과 적합할 경우 '적합 필증'을 부착해 주며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사유를 진단해주고 관할 사업소와 함께 집중 관리하며 개선해 나간다.


어린이집, 노인정, 학교, 임대 아파트 등 사회보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도 함께 하며 모든 초·중·고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다.


시는 2006년~2010년까지 옥내급수관이 노후된 학교 등을 대상으로 총 720개 학교에 1만970개의 음수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34개 학교 561개의 음수대를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551개 학교에 7500개의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검침결과 수돗물 사용량 및 추정요금을 문자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는 통보서비스도 신청자에 한해 실시한다. 다산콜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던 수도요금 자동납부 전화접수도 전 수도사업소에서 가능해진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수도요금 세대분할 신고도 올 3월부터 수도사업소에 전화 또는 인터넷 등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수장 견학 코스도 재정비한다. 2012년~2013년까지 관람 환경개선, 안내판 재정비 및 침전지, 여과지 등 생산시설 중심으로 견학코스를 재정비해 체험 활성화에 나선다.


◇ 동절기 동파 예방 대책 추진


한편 지난해 겨울 1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로 계량기 동파 및 급수관 동결이 급증해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시는 북향, 복도식 아파트 등 구조적으로 한파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동파방지 수도계량기 4만개로 교체한다. 매설 깊이 부족, 옹벽, 석축 등 동파에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수도관을 재매설·보완한다. 동파방지팩 보급도 확대하고 보온커버 재질 보완 등 동파 사전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 경쟁력은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시민들이 맘 편히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세계가 인정하는 아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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