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우리한우사업단, 서산우리한우프라자에서 1등급 이상만 팔자 전국서 모여 들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무풍지대’로 남은 충남 서산지역의 한우브랜드 ‘서산우리한우’가 상종가다.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충남도내 한우농가 17곳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와 2200여 마리를 땅에 묻은 것과 달리 서산지역에선 구제역이 생기지 않아 ‘서산우리한우’가 인기다.
서산시가 지난해 11월 안동에서 구제역이 생기자 곧바로 특별방역시스템을 가동, 지역 소들을 보호했기 때문이다. 모든 공무원들에게 특별근무명령을 내리고 방역초소 13곳에 하루 3교대로 2명씩 24시간 철벽방역으로 구제역을 막아낸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문을 연 ‘서산우리한우프라자’는 최근 설을 앞두고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값싸고 질 좋은 한우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전국서 끊이지 않고 있다.
500여 지역한우농가에서 1만7000여 마리의 소로 시작한 서산우리한우사업단(단장 김춘배) 서산우리한우프라자에선 1등급 이상 한우만을 팔고 있다.
전국 유일의 한우연구소인 한우개량사업소가 있는 서산시는 ▲사육 규모 3만 마리 이상 유지 ▲한해 7000여 마리 출하 ▲1등급 85% 이상 출하 ▲전문판매점 20곳 이상 설치 등을 목표로 ‘서산우리한우’ 브랜드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서산우리한우’ 운영규약을 만들고 제2호, 제3호 판매점을 개설한다. 또 데이터베이스 구축, 홈페이지 개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대도시로 파고들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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