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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 산림헬기로 AI 첫 항공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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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4일간 철새도래지 15곳…카모프(KA-32) 2대, 공중에서 살균 약 212만ℓ 뿌려

전남지역에 산림헬기로 AI 첫 항공방역 철새도래지 항공방역에 나서 약제를 뿌리고 있는 대형 산림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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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헬기가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한 항공방역에 긴급 동원된다.

산림청은 11일부터 나흘간 고병원성 AI가 번져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도의 대규모 철새도래지 15곳에 처음으로 항공방역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전남도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순천만, 고흥만, 득량만, 강진만 등 15곳(2113ha)에 걸쳐 이뤄진다. 영암과 양산의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대형헬기인 카모프(KA-32) 2대가 공중에서 212만ℓ의 약제를 뿌리는 방식이다.


영암지역 농가의 오리들이 AI 확정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주 등지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월동 중인 야생조류에서도 독감균이 확인 되는 등 바이러스가 나타난 면적이 워낙 넓어 차량 등을 이용한 지상방역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북방철새들이 AI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밝혀지고 있는데 감염경로로 예상되는 철새도래지 주변의 넓은 면적을 집중방역하려면 헬기가 가장 알맞은 수단”이라며 “항공방역이 고병원성 AI를 막고 번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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