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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장병 올해부터 맞춤형 군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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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장병 올해부터 맞춤형 군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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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부터 공군장병은 자신의 체형에 맞게 군복을 맞춰입을 수 있게 됐다.

공군 관계자는 5일 "신병훈련소 등 공군의 일부부대에 피복표준화 시범사업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시범사업을 마치고 전장병에 맞춤형 군복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군장병들에게 보급되는 복장은 동·하 작업복과 동·하 비행복이다. 이 복장을 자신과 동일한 치수를 가진 '가상의 나(3D아바타)'에게 먼저 입혀보고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군에 입대하는 장병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야 한다.

공군은 지난해 3월 군피복개선을 위해 건국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부대장병을 대상으로 시험사업을 해왔다. 3D아바타의 특징은 옷을 지급반기전에 아바타를 통해 간단히 착용할 수 있어 착용한 모습을 미리볼 수 있다. 또 소매폭의 여유나 바지의 허리 위치 등을 조절해 개인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업체와 생산시기별로 옷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변형됐던 점을 방지할 수 있다.


공군은 현재 조종사의 개인별 손 형태를 고려한 ‘3D 맞춤형’ 비행장갑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맞춤형 비행장갑은 스캐너를 이용해 조종사별 손가락 길이, 마디 굵기 등을 세밀하게 측정한 후 제작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그동안 조종사에 지급됐던 비행장갑은 8가지 규격밖에 없었다. 때문에 비행시 손의 감각을 100%유지하기 힘들었으며 복잡한 항법장치 및 전자기기를 다룰 때 버튼 오작동의 위험도 있었다. 특히 바닥재질을 고급 양가죽으로 개선해 땀을 흡수하면 딱딱하게 굳어지는 기존의 장갑을 보완했다.


공군본부 유영규 물자과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장병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영한 결과 반응이 좋은 것은 물론 전투력향상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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