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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지난 60년간 300배 경제성장 이끌어온 100대 기술 선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인조섬유 '나일론' 생산기술 개발, 국내 최초의 국산차 '포니', 2000년대 '황의 법칙'(메모리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성장한다는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이론)을 만들어낸 메모리반도체...1950년 당시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우리 경재를 국민소득 2만달러로 300배 이상 성장시킨 기술들이다.


1950년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산업발전사를 통들어 주요한 기술 100개가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100대 기술은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메디슨의 디지털 초음파 진단기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 TFT-LCD,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온라인게임 등 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25개 ▲현대자동차의 최초 국산차 포니, 귀뚜라미보일러의 한국형 온돌보일러, 삼성중공업의 조선기술 등 기계공학 분과 23개 ▲현대건설의 소양강댐 건설, 삼성물산의 부르즈칼리파, 경부고속도로, 서울지하철 등 건설환경분야 15개 ▲코오롱의 나일론 생산기술, 한화의 화약제조기술, 아모레퍼시픽의 피부노화개선 화장품 등 화학생명공학분과 22개 ▲포스코의 조선용 후판, 쌍용양회의 시멘트 등 재료자원공학분과 15개다.


시대별로 볼 때는 1950~60년대 기술 8개, 1970년대 16개, 1980년대 18개, 1990년대 23개, 2000년대 이후 35개로 집계됐다.

공학한림원은 올해 1월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학회와 기업, 협회, 연구소 등에서 후보기술을 추천받았다. 윤종용 공학한림원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실감하게 된 계기"라며 "위기를 발판삼아 도약하던 역사를 계속 이어간다면 대한민국호(號)의 엔진은 앞으로도 힘차게 타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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