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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포츠 의류 안에 이런 기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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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복은 보온·방수...수영복은 신축성... 등산복은 방풍·방수 등 다양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스포츠 의류를 일상복으로 사용하면 어딘지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낀다. 착용감보다는 야외활동에 맞는 기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격렬한 움직임에도 몸을 보호하는 스포츠 의류의 속을 들여다본다.


내 스포츠 의류 안에 이런 기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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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위에서는 보온성이 우선
스키와 스노우보드복 겉모기가 조금 다르다. 스키복은 허리선이 살짝 들어간 반면 스노우보드복은 후드가 달린 박스형의 재킷과 헐렁한 바지가 특징이다. 하지만 두 복장에도 보온성은 공통으로 필요하다. 여기에 눈 밭에서 하루 종일 지내려면 옷이 젖지 않도록 방수성도 추가돼야 한다.

하이포라 가공은 미세한 구멍을 필름 원단 뒷면에 부착해 입자가 큰 수분을 차단하고 땀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처리방법으로 투습성을 높인다. 여기에 쾌적성이 높은 에어메시를 사용해 보온성과 통기성을 보완한다.


또 소재로는 더미작스, 스톰핏 등이 주로 쓰인다. 특히 스톰핏은 옷 안에 따뜻한 공기층을 유지하면서 외부의 수분과 바람은 차단해 옷이 눈에 얼어붙거나 젖는 것을 막아준다.

◆세계신기록 15개를 만들어 낸 수영복
수영복의 재료는 원래 신축성이 있는 양모였지만 현재는 나일론·우레탄 등 화학섬유가 많이 쓰이고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제품이 많다.


한 때 수영계에 논란을 일으켰던 전신수영복은 1999년 10월 국제수영연맹의 승인을 얻어 경기복으로 사용됐다. 1998년 처음 개발된 전신수영복은 2000년 3월 아테네 세계쇼트코스 수영선수권에서 사용돼 전신수영복을 착용한 선수들이 15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내기도 했다.


경기용 수영복으로 고안된 전신수영복은 상어 비늘을 모델로 만든 ‘패스트 스킨’이라는 첨단소재를 이용한다. 이 소재는 가볍고 신축성이 탁월해 근육을 사용할 때마다 같이 움직이며 허벅지 근육을 고정시켜준다. 또한 V자 모양으로 잡힌 잔주름들은 물이 수영복으로 스며들지 않게 막아주고 물이 나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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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첨단 기능성 소재의 총집합
등산복에 쓰이는 의류소재에는 방수·방풍성, 발수·투습성, 흡한속건성, 대전방지 등이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다. 이 때문에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폴리우레탄, 아라미드 섬유 등 소재도 수가지에 이른다.


등산복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원단 소재를 살펴보면, 고어텍스 원단이 있는데 이것은 하얗고 얇은 막을 의미합니다. 이 섬유는 방수성과 투습성, 방풍성을 가지고 있다. 또 폴라텍은 탁월한 보온력, 자체의 가벼움, 상쾌한 착용감과 뛰어난 통기성으로 세탁의 편리성, 무알레르기와 무정전기를 특징으로 한다. 양모나 면에 비해 건조가 5~7배나 빠르고 땀 흡수와 배출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람과 열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강풍 속에서는 방풍의를 반드시 덧입어야 바람을 견딜 수 있다.


등산복 하의에는 거위털이나 오리털을 넣는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보온력도 좋고 가벼워 더 비싸다. 하의류는 언제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기온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자료: 효성>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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