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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협력사 생산성·기술력 향상이 동반성장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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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2010 동반성장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상생협력연구회와 공동으로 9일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학계, 언론계,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의 100년 기업 과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가톨릭대 김기찬 교수는 1960년대 시작된 창업세대가 마감되는 지금 시점에,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장수기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중소기업이 기술개발, 공동해외 진출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협력을 추진하면 기업간 거래관계를 단기이익 중심의 수렵형에서 미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경작형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력사가 가진 가치를 일회성으로 얻으려는데 몰두하는 수렵형 생태계보다는, 협력사의 생산성, 기술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경작형 생태계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서울여대 이종욱 교수는 '동반성장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부적으로는 인력부족, 외부적으로는 기업 간 과당 경쟁을 꼽았다. 따라서 대기업이 구매부문을 위주로 동반성장을 진행할 경우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애로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사적인 추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도 동반성장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독일의 히든챔피언 탄생 배경에는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독일 정부가 해야 할 역할과 과제를 기업들과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며 친시장적인 방향에서 진행되었던 것이 성공요인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대기업 입장에서 동반성장 추진의 어려움이 논의될 토론의 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해관계자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여 발전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보교류 기회를 확대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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