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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재테크]금·달러 투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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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투자·ETF 서비스 찜하라..금시세·환율등락 주시해야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금이 좋다는 얘기는 많지만 막상 금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실물 금은 가격이 비싼데다 쉽게 사고 팔 수도 없으며 보관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는 점, 살 때 비싸게 사지만 팔 때 제값 받기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부 고액자산가들을 제외하고는 선뜻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부담스러운 현물 대신 금 선물 투자에 나서거나 금 관련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재테크에 나서는 게 좋다.


금 선물은 증거금 500만원에 최소 거래 단위를 1계약 당 100g으로 낮춘 미니금 선물 상품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증권사와 선물사를 통해 개인 고객들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금에 투자하는 금 관련 ETF들을 사고 파는 것으로 금에 투자 할수도 있으며 금 ETF는 현재 'HIT골드'와 'KODEX골드선물(H)'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다만 통장을 통해 금관련 상품을 사고 팔 수 있어 인기있는 금테크 상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골드뱅킹 서비스는 최근 국세청이 이자소득세를 과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금 투자와 관련돼 주의해야 할 점은 환율이다. 국제 금 시세는 달러로 표현되는만큼 환율의 등락에 따라 국내 가격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금 ETF지만 HIT골드는 환헤지가 되지 않는 반면 KODEX골드선물(H)은 환헤지 상품이고, 미니금 선물은 환헤지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상품마다 다른 환헤지 유무를 챙기는 것도 금 투자의 필수 요소다.

한편 최근 글로벌 환율전쟁이 발발하면서 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에 대한 FX투자도 각광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FX투자에는 FX마진과 달러선물, 그리고 현물매매가 있다. 이중 현물은 직접 달러화를 사고 파는 것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FX마진과 달러선물은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달러선물은 달러-원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를 미리 예측해 투자하는 것으로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고점매도, 저점매수를 통한 단기투자 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계약이 1만달러 정도로 액수가 크지는 하지만 3% 정도의 유지증거금 만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단 수익이 큰 만큼 손실도 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FX투자는 선물회사나 증권회사에서 계좌를 만든 후 거래할 수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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