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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세계1위·톱 5 배출" 종합대책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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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재 생산 2억달러 수준인 바이오시밀러(신약이 아닌 복제약)산업을 오는 2020년 생산 200억달러, 수출 100억달러로 세계 시장 1위에 오른다는 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현재 초기산업을 주도하거나 주도할 예정인 셀트리온, LG생명과학, 삼성전자, 한올제약, 한화케미칼 등 5개사를 10년내 바이오시밀러분야의 세계 5대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 주재로 18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ㆍ제약산업 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수출 산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정부는 ▲ 글로벌 수준의 임상ㆍ생산 인프라 확충 ▲ 생산 전문 인력 등 현장지향형 인력양성 확대 ▲ 마케팅ㆍ인허가ㆍ금융ㆍ정보 등 전주기 수출 지원시스템 구축 ▲ 원료ㆍ장비 국산화 및 공통 기반 기술개발 ▲ 법ㆍ제도 지원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세부과제에 따르면 인프라확충과 관련, 전임상ㆍ임상 대행 서비스기관(CRO)을 활용해 바이오협회와 5개사가 참여하는 바이오시밀러 임상 시범사업을 추진해 임상시스템과 기술개발력을 높이기로 했다.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의 바이오,제약중심 거점에 있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의 공공 CRO 인프라에 대해서는 고도화 작업이 추진된다. 국내 개발 바이오의약품의 선진국 수출을 위한 조치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제조공정기준(cGMP) 기준을 충족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인력양성에서는 현재 2만2000명 수준인 전문인력을 2020년 12만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우선 바이오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확대ㆍ개편해 올해 600명에서 내년 800명을 양성한다. 연구개발ㆍ임상ㆍ생산 고급인력 확충을 위해 바이오특성화대학원(서강대ㆍ인하대) 지원도 확대하고 신설도 추진한다. 이외 재직자 및 예비취업자, 대학재학생, 지역특화센터 등의 인력양성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지경부 등은 인력수요 조사와 취업알선 등을 통해 연간 2만명에 이르는 바이오관련 졸업생의 사회진출도 유도하기로 했다.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KOTRA의 '의료산업 해외마케팅 지원센터'의 기능과 예산을 확대하고 시장성이 큰 남미ㆍ중동 등의 무역관을 거점으로 지정해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수출협의회를 설치해 수출 지원 전략을 추진하고, 과당경쟁을 방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허청과 식약청은 해외 현지 규제기관과의 교섭업무를 지원하고 무역보험공사는 바이오시밀러를 수출보험 녹색산업 종합보험의 대상사업으로 포함시켜 제반 우대 조건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신성장동력펀드 등을 통해 해외 업체 인수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현재 셀트리온ㆍ이수앱지스 등이 투자 의사를 가지고 있는 남미권, 중동권에 각각 1개 기업을 인수를 추진중이다.


아울러 수년 내 동물세포배양기 시장의 약 80% 대체가 예상되는 1회용 세포배양기(Single Use Bioreactor : SUB 시스템) 개발이 추진되고 바이오시밀러의 인허가 제도 개선과 해외 국가와의 상호인증제도도 마련된다.

"바이오시밀러 세계1위·톱 5 배출" 종합대책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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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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