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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당신이 도지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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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도민정상회의’ 개최 도민 300명과 토론 벌여…10대 핵심 전략과제 선정

“오늘 하루 당신이 도지사 입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일 도민 300명을 초청, '도민정상회의'를 열었다. 이곳에서 토론으로 선정된 10대 핵심전략과제는 도정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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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오늘 하루, 당신이 도지사입니다”란 주제아래 국내 첫 선진국형 주민참여방식인 ‘타운홀 미팅’이 열린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

초청된 300명의 도민들은 오전 10시부터 6시간 넘게 열린 토론을 통해 10대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안 도지사는 과제 설명에 앞서 “충남도 1년 예산이 3조5000억원이지만 정부가 지정한 사업을 빼면 충남도가 자율권을 갖고 쓸 수 있는 돈은 1000억원쯤에 머문다. 새 사업을 하려면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을 접어야 하고 도민들 합의과정을 거쳐 도정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대 분야 58개 전략과제, 169개 시책과제에 대한 설명을 한 뒤 김종민 정무부지사와 함께 토론 과정을 지켜봤다.


1일 도지사들의 토론과 정책결정에 참여하기보다 도민의 결정을 존중하는 마음에서다.


회의가 시작되자 주제별로 원탁에 모여앉은 도지사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곳에서 결정된 과제는 다른 테이블로 옮겨가 또 다시 과제를 선정했고 이렇게 해서 오후 늦게 10대 핵심전략과제가 선정됐다.


순위별 10대 핵심 전략과제는 ▲참여와 소통을 통한 도민주도 창조 행정체제 구축 ▲자연순환형 생태공동체 인프라 구축 ▲친환경 고품질 농수산 식품체계 구축 ▲친환경 의무(무상) 급식 ▲안심하고 편한 노후생활 보장 ▲충남 사회경제발전 기반 구축 ▲충남형 희망 농어촌 만들기 ▲친환경적 도시개발 및 도시간 유기적 연계망 구축 ▲주민 중심의 도시와 마을 조성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등이다.

“오늘 하루 당신이 도지사 입니다” 안 도지사가 토론을 벌이고 있는 도민들 얘기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충남도민 정상회의’는 자치단체론 국내 처음 선진국형 주민참여방식인 ‘타운홀 미팅’을 도정에 도입해 진일보한 대화와 소통을 꽤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관형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하승수 변호사, 하승창 전 시민사회단체연대회 사무총장, 정상호 명지대 교수,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등 주민참여운동을 이끌어온 대표적 인사들이 평가자문단으로 참석했다. 충북도청과 광주시 광산구청, 대전시 유성구청 등 자치단체에서 참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 교수는 “충남도민 각계각층이 도정에 대해 단순히 여론투표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숙의하고 심의하는 최근의 ‘심의민주주의’의 첫 출발이란 의미가 있다”며 “민선5기 486 출신의 젊은 도지사다운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 오전 10시 시작, 오후 늦게까지 6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였음에도 불가피하게 자리를 뜨는 몇 명을 빼고 대다수 도민들이 자리를 지키고 열띤 토론과 투표참여를 보이며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오늘 하루 당신이 도지사 입니다” 1일 도지사로 초청된 300명의 도민들은 주제별로 토론을 벌이며 오후 늦게 10대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이는 도정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자부심 외에도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던 첨단 IT(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쌍방향 투표방식 등으로 회의가 이어진다. 투표와 결과가 실시간 확인되며 참석자들 흥미를 이끌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일 도지사로 회의에 참석한 서문교(42·충남 연기군)씨는 “매우 보람 있던 자리였다”며 “연기군에 돌아가서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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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가 선정된 뒤 안 도지사는 “민주주의는 통치하는 사람과 통치받는 사람들로 나뉘거나 갑과 을로 나뉘는 게 아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오늘 회의는 수용을 전제로 한 권고안”이라며 도정 반영의지를 분명히 했다.


뽑은 과제는 충남도가 충남도의회와 협의, 정책에 반영한다. 앞으로도 1년에 3~4차례 분야별 핵심정책을 도민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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