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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독도 비상상황때 우리 해군보다 日해군 더 빨리 도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독도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 해군함정이 일본보다 1시간이상 늦게 도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정미경(한나라당) 의원은 18일 평택 2함대의 독도함에서 진행된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사시 우리 해군함정이 경북 울진 죽변항이나 동해항에서 출발해 독도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은 각각 4시간1분, 4시간26분"이라며 "이에 비해 일본 함정은 오키섬에서 출동하면 독도까지 2시간50분, 시네마현 에토모항에서 출항하면 3시간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독도 해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일본 함정이 도착한 뒤 한 시간이 넘어서야 독도에 나타나는 셈"이라며 "울릉도에 해군 전진기지를 건설하면 1시간35분 이내에 대응이 가능한 만큼 국방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거리상으로는 일본이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해군은 24시간 수시로 경계근무를 하기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해군은 업무보고를 통해 수상함 어뢰대항체계 발사훈련을 연 1회로 정례화하고 대잠훈련 때는 소형폭뢰와 수류탄 투하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안 수중탐색 고속단정 10여 척을 2012년까지, 1.2함대 대잠전술종합훈련장을 2014년까지 각각 확보키로 했다. 함정 494척에 조난위치송신장비를 539대 설치하고 호위함과 초계함 등 20여 척에 2012년까지 어뢰대항능력을 보강키로 했다.


전투력 보강을 위해서는 오는 11월까지 서북도서에 고성능 영상감시체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방해역 고속정에 방탄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전방해역 함정은 휴대용 주야간 관측장비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서해 해상초계기 P-3C 비행상한선을 북쪽으로 재조정했다.




독도함=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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