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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금통위 금리인상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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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결정후 저가매수세+외인동향이 좌우할듯..인상과 동결 모두 큰 영향없을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금일 열리고 있는 한국은행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에 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이다. 경계성매물이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동결과 인상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결정이후에나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금리결정이후 저가매수세 유입 여부와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장이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인상시 충격가능성이 있지만 영향력이 크진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동결될 경우 랠리 가능성이 있지만 레벨부담에 따라 큰 강세도 어렵다는 반응이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과 국고3년물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1bp 상승한 3.27%와 3.29%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0-5도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2bp 올라 3.66%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하락한 112.6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2.70에 개장했다. 은행이 148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379계약과 378계약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증권이 1746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개인도 507계약 순매수세다.

복수의 은행권 채권딜러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일단 동결에 치우쳤던 시장이 인상을 우선 반영하면서 시작하고 있다”며 “금통위 금리결정이후에나 방향을 잡을듯 하다. 인상시 선물기준 추가로 20틱 이상 밀리겠지만 동결시에는 재강세가 가능할듯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로 약세출발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헤지매도등이 나오면서 하락중”이라며 “일단 금리결정을 보고 움직이자는 생각들이어서 금통위 전까지 인상가능성을 열어두고 약세흐름이 진행될듯 하다. 금리가 결정된후 저가매수가 어느정도 유입되느냐와 외인의 행보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정책금리 결정을 앞두고 동결과 인상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장초반 경계성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국내경제 여건만 감안한다면 인상이 유력하나 글로벌 경기전망과 환율영향을 고려할 경우 동결 가능성도 있어 어느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금통위가 될것 같다”며 “금리동결시에는 전구간에 걸쳐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상시에는 단기영역의 금리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며 수익률곡선이 플래트닝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경제상황이나 수급 등을 고려할 경우 금리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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