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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삼성정밀금형개발센터 "협력사와 상성으로 금형 리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수주에서 생산, 품질관리까지 종합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산·학·연 연계시스템 강화

[르포]삼성정밀금형개발센터 "협력사와 상성으로 금형 리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11일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서 열린 정밀금형개발센터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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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여기서 금형을 만들어 협력사에 넘겨주면 협력사에서 이 제품을 양산하십니다.(?)”

11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첨단산업단지에 준공된 ‘정밀금형 개발센터’에서 브리핑을 담당한 이상훈 삼성전자 상무는 '협력사에 존칭'을 써가며 까지 협력사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1400억원을 투입한 ‘정밀금형 개발센터’에는 현재 1단계 투자가 끝났다. 총 면적 5000여평의 이 센터 내부에는 현재 밀링 8대와 전극 1대, 와이어 2대, 방전 2대 및 사출기 2대가 설치돼 있지만 전체 공간의 3분의 2 정도는 비어있다.

하지만 바닥에는 빈틈 없이 노란 선들을 쳐놔 오는 2012년까지 약 200억원을 더 투자해 들여올 가공장비 28대와 프레스개발라인, 사출기 4대 등의 자리를 미리 정해놨다.


이 상무는 “이 개발센터를 통해 금형 프로세스는 물론, 최신의 기술을 이용한 고품질 금형을 생산하고 그 노하우를 협력사들에 전수해주고 하드웨어와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6조원으로 추정되는 금형시장의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장비들이 가동된 지 불과 1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혁신적인 프로세스 시간 감소와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3년전부터 삼성이 개발해 나선 TV캐비넷 사출기를 통해서는 하루 생산량이 종전 766개에서 3200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생산시간도 대상 94초에서 47초로 줄였다.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효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세탁기 튜브를 생산하는 1300TON 사출기의 소비전력은 종전 49.1kwh에서 20.2kwh로 줄었지만 대당 생산소요시간은 지난 9월 83초에서 10월에는 37초, 그리고 내년 3월이면 27초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외 생산공정 전과정 자동화를 통해 무인시스템으로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이 상무는 이 같은 시스템 개발은 협력사에 교육 및 하드웨어지원 등을 통해 공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사 및 광주 지역내 대학과 연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기술고문을 파견해 고급인력 육성에 나서고 금형가공장비 사양 공유를 통해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종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사들과 신기술.신공법을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소재가공전문업체를 육성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한국 금융기술 수준은 일본의 90~95%, 중국의 110~115%정도”라며 “향후 협력사와의 상성(相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는 친환경시스템으로 구축, 항온 및 항습관리가 이뤄지고 특히 집중정재시스템을 도입, 현장내 유해물질 유입 방지 및 악취제거로 쾌적환경 구축 시스템을 갖췄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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