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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전봇대·전선 촉수엄금...가스밸브 꼭 잠궈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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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일과 2일에 이어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가정과 지하철 등 정전과 전기, 가스설비의 피해가 발생, 시민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들은 재해발생에 따른 대처요령을 숙지, 행동에 옮겨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전대비 랜턴준비..플러그 뽑아놔야=한국전력에 따르면 각 가정에 공급하는 전기선은 야외에 노출된 관계로 재해가 발생되면 더 큰 사고를 방지하고자 자동 스위치가 동작돼 전기공급을 일시 중단한다. 이때를 대비해 양초, 랜턴 등을 미리 확보하시고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영업점포, 양어장, 비닐하우스 등은 비상발전기를 준비하거나 피해가 우려될 물품을 미리 대피해야 한다. 정전이 되면 텔레비전(TV)가 작동되지 않으므로 건전지용 라디오를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전이 되면 창밖으로 주변을 확인해 지역 일부만 정전인지, 전체적으로 정전인지 확인 후 잠시 기다려야 한다. 무엇보다 전열기, 전기스토브, TV, 전자레인지, 컴퓨터 등의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한다. 침착하게 양초나 랜턴을 켜고 건전지용 라디오를 켜신 후 뉴스나 재해상황 중계방송을 경청해야 한다. 한집만 정전이 됐을 경우에는 누전차단기가 동작되었는지, 안전기(두꺼비집)가 열렸는지 확인 후 스위치와 플러그를 모두 끄거나 빼고 누전차단기나 안전기를 다시 작동해야 한다. 이때 누전일 경우에는 다시 정전이 되며 스위치와 플러그를 한 개씩 순차적으로 작동하면서 불량개소를 확인한다. 일부 스위치나 플러그(또는 콘센트)가 불량일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나머지 양호한 스위치나 플러그 (또는 콘센트)는 사용을 한다.


▲고쳐보겠다 전봇대 오르단 큰일=특히 전기고장 수리 또는 어떠한 이유로도 전봇대에 올라서면 안된다. 벼락이 칠 때는 나무나 전주 바로 밑에 머물지 말고 최소 1∼2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 주위에 건물이 있으면 내부로 들어가 벼락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몸에 지니고 있는 금속체는 벼락에 맞기 쉬우므로 몸에서 멀리 떼어놓아야 한다. 제방이나 언덕, 바위와 같은 높은 곳에는 벼락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동굴이나 낮은 지대로 패하고 피할 곳이 없는 평지에서는 몸을 굽히고 다리를 오므리고 엎드려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수리를 위해 전기선을 절대 만지지 말라"면서 "한전에서는 정전이 되면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출동 후 수리하고 있어 일부 몇 집만 정전일 경우에만 국번없이 123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나친 전화문의로 인한 복구인력의 전화응대로 복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양해를 바랐다.


▲비오면 가스 확산안돼 위험도 높아=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 중에 호스와 가스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등 연결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지 살펴보고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출의 위험이 높아 미리 교체해 주어야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누출된 액화석유가스(LP)가스의 경우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같은 낮은 곳에 체류하므로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아 한다.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가 예상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중간밸브 뿐만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 밸브까지 잠그고 대피해야 하고,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에 부착된 용기밸브를 잠그고 체인 등을 이용, 안전한 장소에 고정시켜 놓고 대피해야 한다.


도시가스 및 LP가스 시설 모두 가스안전공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LP가스 시설의 경우 가스시설이 유실되거나 가스용기 자체가 물에 잠기게 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가스렌지 및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을 복구할 때는 진흙과 같은 이물질을 깨끗한 물로 씻어 완전히 말리고 난 후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물젖은 가스용품 사용말아야=LPG 용기에 연결해 사용되는 조정기가 있는데 조정기가 물에 젖었다는 사실을 생각지 못하고 LPG 용기에 부착된 밸브를 돌릴 경우, 조정기 내부의 고무 패킹이 찢어지면서 제기능을 못해 용기 내부의 고압가스가 그대로 방출되거나 고압가스가 호스를 이탈시켜 가스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물에 젖었던 가스보일러를 점검 받지 않은 채 전원 플러그를 꽂으면, 보일러 내부의 기기판이 타버리는 것은 물론이며, 안전장치가 타서 가스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침수 후 점검을 받지 않은 채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스보일러의 배기통에 물이 찬 것을 모르고 보일러를 가동시킬 경우, 보일러에서 나오는 폐가스가 실내로 유입,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또 보일러 자체가 그을러 보일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일러사의 A/S받고 나서 사용해야 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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