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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대상]<특별상개인>농협 김태영 대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농협 프라이빗뱅킹(PB)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내실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출범 4년만에 PB관련 지점이 80여개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했다.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는 한때 PB 불모지였던 농협에 PB사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선도적 인물로, 농협 PB사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2005년 수신부장에 재임할 당시 농협 PB사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PB영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PB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PB전문가 교육과정'을 처음 도입했다.


또 주요 권역별로 PB영업점을 확대 개설해 농협 서비스의 질을 높였고, 늘어난 PB영업점 조직을 바탕으로 2007년 4월에는 처음으로 농협 PB센터 1호점인 강남PB센터를 오픈했다. 2004년 20개에 불과했던 PB영업점은 그 이후 2010년까지 73개로 늘어났고, PB센터도 설립 3년만인 7월말 현재 7개로 늘어났다.

또 농협 브랜드 대신 새로운 PB브랜드 '로얄로드(Royal Road)'를 제시해 농협 PB가 새롭게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PB의 자산관리능력 뿐 아니라 청렴도와 고객관리능력, 자격증 취득 여부 등을 종합 계량화 한 '사내 PB인증제도'를 도입해 체계적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했다. 특히 사내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인에게 필요한 각종 자격증 보유자를 배출했다. 7월말 현재까지 PB센터 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재무설계사(AFPK)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각각 344명, 4570명에 달한다.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WM(자산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의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한편 고객의 금융문제 뿐 아니라 세무, 부동산 등 비금융적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자문센터(AD센터)를 설치했다.


그러나 그가 '로얄로드'를 내세웠다고 해서 농협인으로서의 '본연의 자세'를 잊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PB사업에 접목. 고객 초청 각종 이벤트를 농업·농촌과 연계해 진행했다.


예를 들어 도시 PB고객과 농촌지역을 연계해 농번기 농촌지역의 일손을 돕는 '일사일촌(一社一村)'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주말농장 분양, 농촌체험행사 등 도시민들이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 PB고객들에 대한 사은품으로 우리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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