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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채권형펀드 비중 점진적 축소 필요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채권형펀드 투자의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시기에는 채권형펀드의 비중을 축소하거나 듀레이션(가중 평균 만기)이 짧은 펀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2.25%로 0.25%p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시중금리는 급반등했으며 채권형펀드의 투자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5일 신한금융투자는 '금리인상기의 채권형펀드 투자전략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기의 채권 투자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철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기의 채권 투자전략의 핵심은 비중을 축소하거나 듀레이션(가중평균 만기)이 짧은 채권형펀드의 선택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으로 신용 스프레드가 하락할 것에 따른 회사채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용위험평가를 기점으로 BBB- 등급의 채권은 스프레드 하락폭이 크며, 2010년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 감소(은행채 제외 작년동기 대비 79%수준)라는 공급축소의 수혜"를 예상했다. 업종 및 개별기업의 부도리스크에 노출돼 있지 않는 우량 회사채 위주에 대한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동안 채권형펀드에서 2조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이는 금리인상 가시화로 채권형펀드에 대한 기관들의 차익실현이 증가한 것이 커다란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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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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