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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업체 3D로 돌파구 모색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차세대 비디오게임 산업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3차원(3D)’과 ‘모션 센싱 컨트롤러’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비디오게임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닌텐도가 이번 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트레이드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에서 최첨단 신제품을 선보인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MS는 이날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네이틀’의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플레이스테이션(PS) 무브(Move)’와 ‘3DS’를 E3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형 게임기를 통해 침체일로의 게임산업을 회생시키겠다는 것.

이번에 선보이는 차세대 게임기들은 5년전 E3에서 소개된 엑스박스360(Xbox360)을 기본 모델로 삼아 새로운 기능들을 첨가한 제품들이다. 무브의 경우 카메라, 센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동작을 게임 속 3D로 구현한다. 또한 카메라가 내장된 지팡이 모양의 컨트롤러는 현실감을 한층 높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바타 또는 자신이 직접 게임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유비소프트의 입스 길레모 CEO는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이 게임기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게임기 산업은 연이은 매출 감소에 신음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리서치에 따르면 4월 콘솔 매출은 전년대비 37% 급감했으며 소프트웨어 매출 역시 22% 줄었다. MS와 소니는 이번 미래형 게임기가 닌텐도의 ‘위(Wii)’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웨드부시모건 증권의 미이클 패치터 애널리스트는 “중독성 높은 게임을 통해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하드코어(hard-core) 게이머들이 상당수 양산됐다”면서 “이들이 다른 게임을 구매하지 않으면서 소프트웨어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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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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