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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분기 조달사업 15조2781억원 집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7초

조달물자의 68.4%는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일자리 창출, 자금유동성에 보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올 들어 3월말까지 집행한 조달사업금액은 15조2781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펼친 조달사업금액은 올해 계획(38조2000억원)의 40%로 집계됐다.

물품구매액은 5조1079억원, 시설공사계약액은 10조1702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12.2%, 1.7% 더 많은 액수다.


조달청은 이 같은 조기집행을 위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긴급’입찰공고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가격조사와 원가검토기간도 크게 줄였다.

긴급입찰을 적용한 물품은 3834건 중 2169건, 시설공사는 706건 중 531건이다. 단축운영도 ▲물품구매 15~36일→13~34일 ▲공사계약 24~95일→12~45일 ▲총사업비 검토 30일→10일 ▲설계검토 30일→7일 등으로 앞당겼다.


또 ‘공공기관 발주지원팀’ ‘고객 간담회’를 통해 조달사업 발주 관련기관과 조달업체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풀어줬다. 발주지원팀은 438개 기관을 찾아 지원했고 조달관련간담회도 45차례 열어 1731명이 참석했다.


◆시설공사=경기활성화와 일자리 마련에 효과가 큰 시설공사분야는 올 들어 3월말까지 연간계획(20조원)의 50.9%인 10조1702억원이 집행됐다.


조달청과 계약을 맺은 건설사 중 계약액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9038억원)이었다. 대림산업(7592억원), 대우건설(6264억원)이 뒤를 이었다.


공사종류별론 토목이 7조8743억원(78.2%), 건축이 1조4452억원(14.4%) 등이다.


◆물품구매=물품구매는 올해 계획 18조2000억원의 28.1%인 5조1079억원이 1분기 중 집행됐다.


이 중 중소업체로부터 사들인 건 3조4921억원으로 전체물품구매액의 68.4%다.


조달청은 특히 애프터서비스(AS) 불편 등으로 공공기관이 꺼렸던 중소기업PC 구매를 늘리는데 힘썼다. 공동AS망을 설치,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PC 비중이 지난해보다 크게 불었다.


지난해 1분기 27.6%에 머물렀던 중소기업PC 구매비율이 올 들어선 43.4%로 15.8% 포인트 는 것이다.


◆‘나라장터’ 이용율도 증가=전체 구매액의 69.6%인 3조5664억원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59.8%)보다 약 10%포인트 가까이 는 것으로 공공기관의 온라인구매체제가 뿌리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매물품 중엔 공사용시설자재(레미콘, 아스콘, 철근, 시멘트 등)가 2조17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용역(IT용역 포함, 7311억원), 시험 및 계측기기(6118억원), 사무·교육기기(5508억원) 순이다.


또 LED(발광다이오드), 태양광가로등, 그린 카 등 녹색제품구매도 5816억원에 이르러 녹색신기술·제품의 초기시장형성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간접금융지원=물품구매와 관련한 조달청의 대지급, 선금, 네트워크론 등 간접금융지원도 크게 늘어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 문제해소에 크게 도움을 줬다는 게 조달청 분석이다.


대지급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엔 2조5127억원(40.9%)이었으나 올해는 3조7469억원(72.1%)으로 늘었다.

선금도 지난해 1분기 524건(596억원)에서 올해는 1229건(1546억원)으로 불었다.


네트워크론과 보증대출액 또한 지난해 1분기 75억1000만원에서 475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조달청 기본 방향=조달청은 정부 재정이 빠르게 집행될 수 있게 조달사업조기집행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을 위해 시설자재의 분리발주 확대, 우수조달 공동상표제도의 빠른 정착 등을 통한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를 늘릴 계획이다.


또 수요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조기집행에 참여토록 하고 정부의 ‘낭비 없는 건전한 재정 조기집행’ 방침이 현장에서 펼쳐질 수 있게 예산절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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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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