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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직원들 ‘비통함과 충격’에 빠져

‘일벌레’로 통하던 김영준 과장 사망소식에 직원들 할말 잃어
‘이제 1살된 어린아이는 어쩌나’ 고인의 자녀들 걱정도 태산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식품부 지역개발과 현장 방문 워크숍 중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농식품부가 큰 충격에 빠졌다.


장태평장관은 27일 새벽 급히 사고 현장으로 차를 몰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상황실(사고대책본부장 : 제1차관)을 긴급히 설치하고 전 직원이 7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였다.

사고 자체도 큰 충격이지만, 유명을 달리한 직원 면면이 평소 일에만 매달려 온 농림수산식품부를 이끌 인재로 직원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김영준 지역개발과장(47세)의 사망소식에는 장장관은 물론 일선직원까지 모든 직원들이 할말을 잃었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89년)하고 행시 39회로 농림부에 입사한 김과장은 농업정책과 사무관, 농촌정책과 서기관, 장관비서관 등을 거친 농식품부 핵심 인재였다.


또한, 평소 합리적인 사고와 성실한 자세로 직원들에게 ‘일벌레’로 통하며 높은 신망을 얻었으며, 평소 늘 현장이 중요하다는 신념 하에 현장과 소통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이번 현장방문도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쪼개 주말을 이용해 방문한 것이라 직원들에게 더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과장은 홀어머니(69)를 모시고 있으며, 처(45)와 딸(13)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유명을 달리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1세부터 어린아이를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희경 전문관(38)은 지난해 딸(1)을 출산했고, 7세 딸이 있으며, 황은정 실무관(39)도 어린 자녀(6세 아들, 2세 딸)를 두고 있다.


또한, 배선자 실무관(40)도 늦은 나이에 출산한 어린 자녀(1)가 있다.


농촌정책국 지역개발과는 농촌산업 육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향토산업 육성, 농어촌 뉴타운 조성 등 농어촌 지역개발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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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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