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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추천' 방식도 각양각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 세상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넘쳐난다. 원하는 양질의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찾는 능력이 정보화 시대의 경쟁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네티즌들은 이 많은 정보들 중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까?


네티즌들은 '추천'이 많은 정보를 눈여겨 보는 것이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다른 네티즌들과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같이 '추천'은 이른바 '평판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세상에 넘쳐나는 다량의 정보의 가치를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만큼 '추천'의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우선 '자추'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올린 게시물을 스스로 추천하는 방식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자추'는 공정한 방식이 아니어서 온라인 세상에서는 주로 '조사'의 대상이 된다. "IP 추적을 통해 자추한 사람들을 가려내겠다"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발전된 말이 '자추자코'다. 스스로 추천하고 스스로 코멘트도 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자기가 올린 글을 직접 추천하고, 댓글도 등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려는 이들에게 '자추자코 하면 좋냐"라고 말해주면 된다.

'반추'라는 신조어도 흥미롭다. 어떤 일을 다시 생각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말은 '반사추천'의 약자로 인터넷 상의 각종 추천 이벤트에서 많이 사용된다. 상대방을 추천했으니 자신도 추천해달라고 요구할 때 주로 쓰인다. 온라인 세상에서는 "추천했으니 반추 부탁한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원츄'는 강력한 추천을 의미한다. 어떤 대상을 좋아한다는 뜻을 표현 할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 말은 'want you'에서 유래됐지만 '추천할 만큼 훌륭하다'는 의미를 전할 때 더 많이 사용된다. "그 식당 음식은 원츄"라고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원츄'는 '우너츄'라고 쓰이기도 한다. 이는 오타로 생긴 말로 '완전'을 '오나전'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이와 비슷한 뜻으로는 '강추'가 있다. 말 그대로 '강력 추천'을 줄인 말이다. 반대의 뜻으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은 '비추'로 표현한다. 추천의 '추'에 한자 아닐 비(非)를 붙여 만든 말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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