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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토지 들여다보기] 투자 수익과 심리적 만족감

투자 수익과 심리적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토지 투자를 원한다면?


우선 혼자서 조그마한 토지를 구입하는 것보다 큼직한 토지를 공동 구매하는 것이 낫다. 물론 공동구매자 서로 투자 목적이 일치해야 가능할 것이다. 공동구매의 방식이 힘들다면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 몇몇이 의견을 모은 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 좀 더 낮은 금액으로 토지를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얼마전 '세컨드하우스(Second House)'에 관심이 있는 동호인 사람들 41명이 필자를 찾아와 토지 구매를 상담했다. 이후 이들은 필자가 소개한 경기도 양평 인근의 토지 1만여 평을 구입했고 지금은 진정한 '멀티해비테이션'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여기서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이란 도시와 농촌 등 서로 다른 지역에 각각 집을 마련해 양쪽에 모두 거주하는 주거 트렌드를 말한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교통 여건이 좋아진 가운데 웰빙 추구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겨난 현상이다.

필자는 이제는 토지를 보유했다가 파는 단순한 행위 자체만으로는 수익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위 사례에서 보듯이 41명이 토지 1만평을 계약함으로써 토지 단가도 낮게 매입할 수 있었고 또한 모두의 목적인 멀티해비테이션 생활도 누리고 있다.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이들은 시세 차익까지 덤으로 얻을 것이다.


멀티해비테이션을 누리는 41명은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 부동산 투자의 재미까지 맛보게 될 것이다. 이런 투자가 또 어디에 있을까?


또한 토지는 평범한 곳보다는 특징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불특정한 사람들이 보고 좋아할 수 있고 몰릴 수 있는, 어떤 주제가 있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공사비가 조금 더 들어도 좋은 계곡이 접해 있는 곳, 토목비가 조금 더 들더라도 조망이 뛰어난 곳, 아니면 풍수를 따진다면 풍수상 땅의 좌향이나 위치가 아주 돋보이는 곳 등. 이런 특장점들이 장래의 부동산 가치 평가와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농촌지역 전원주택지로 최적지라 해서 투자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며 또한 단순히 풍경이 좋은 곳이라고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토지 그 자체만으로는 수익성의 만족을 달성할 수 없다. 반드시 '디자인+개발'이 함께 이뤄질때 목적하는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부지를 구입 하기를 권한다. 사람 보는 눈은 거의 비슷하다. 나 한테 좋은 부지는 남에게도 좋은 부지이니 환금성에서 조금 더 유리하다.


다만 좋은 부지를 구입하겠다면 투자 수익률은 조금 낮게 잡아라. 만약 투자 수익률이 더 중요하다면 미개발 지역을 택해 내가 스스로 리스크를 감수하면 된다. 여기서 말하는 리스크는 여러 요인 중 비용, 시간의 리스크를 말한다. 그렇다면 월등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이진우 소나무 부동산연구소장, 문의 (031)775-3363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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