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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개선 호재로 사흘째 상승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의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상승을 부추겼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8.30포인트(1.12%) 상승한 9791.71, S&P500지수는 16.13포인트(1.53%) 뛴 106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0.51포인트(1.45%) 오른 2133.15로 장을 마감했다.


◆경기지표 일제히 개선..경기 회복 기대감 UP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음식료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0.1% 상승에 그쳐 물가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로써 정부가 제로수준의 현 금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8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6%를 웃도는 수치다. 7월 산업생산은 0.5%에서 1%증가로 수정됐다.


장중 발표된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1년여래 최고치인 19로 올라 3개월째 상승을 이러가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988억달러를 기록, 8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 ‘입’에 또 한번 들썩 = 뉴욕 증시는 전일에 이어 다시 한번 버핏의 ‘입’에 반응했다.


이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가 바닥을 평평하게 지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버핏은 CBNC와의 인터뷰에서 "반등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하락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에서 일어날만한 악재를 모두 지나왔다"며 "더블딥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신용카드와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적지 않은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에 비해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일부 부실자산이 붉어져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전날에도 미 경제전문지가 포천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식 매수는 옳은 선택이라며 자신도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힌 후 투심을 부추겼었다.


◆M&A 소식에 옴니처 주가 26% 폭등 = 세계적 그래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미국의 어도비 시스템스가 웹트래픽 분석회사인 옴니처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옴니처의 주가가 폭등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도비는 옴니처를 현금 18억달러(주당 21.50달러)에 인수한다. 이는 15일 종가에 24%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옴니처는 좋은 가격을 책정받으면서 26% 폭등한 반면 어도비는 인수가격 부담이 작용해 6.3% 하락했다.


◆금·금속 가격 상승에 상품주 강세 = 뉴욕에서 금값이 18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금속가격이 동반 상승해 상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전일 대비 13.90달러 오른 1020.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금속 생산업체 배릭 골드는 1.53% 상승했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3.4% 올랐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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