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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서비스산업 수출경쟁력 높여야"

국내 서비스 업종 산업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서비스 분야의 수출산업화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해당 부문 수출 실적이 잠재력에 비해 너무 미미하다고 전제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서비스 업종의 수출산업화 노력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기여도가 큰 제조업들은 대체로 창업단계에서부터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했듯이 서비스분야도 수출산업화하는데 '파격적 발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수출산업화 전략 구축을 위한 세가지 전제조건을 언급했다. 우선 서비스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서비스 교역에 관한 일반협정(GATS)이라는 규범의 정신과 서비스 분야 개방을 위한 원칙과 방식을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서비스의 특성을 볼 때 우리나라가 서비스 수출국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대비해야 하는데, 서비스는 비촉적, 지식집약적 특성이 있어 인적 접촉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유망 분야로는 IT 및 이동통신, 의료, 문화콘텐츠, 방송, 한식, 교통ㆍ물류, 유통업, 교육 및 관광분야를 꼽았다. 이들 서비스업이 지금까지 이룩한 수출실적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잠재력은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에서만 2007년에 17억 달러 정도 수출을 했는데, 정부의 지원정책만 확고하다면 5년 내에 100억 달러 수준은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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