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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두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급성호흡곤란"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 날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지난 8일 신종인플루엔자 확진을 받고 서울에 있는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여성환자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63세 여성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6일 오전 5시 55분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치료강화대책은 없나?

▲오늘 사망자는 지난 7월 24일에 증상이 발생하고 5일이 경과된 시점에서야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증상을 가속화하는데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가장 빠른 기간안에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는 보건소에서는 환자에게 발열만 있을 때에는 검사를 하거나 약을 주지는 않는다.


▲보건소나 의료기관의 판단에 약간이라도 감염 의심이 들면 검체를 채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환자에게 투약한다.


-이번 사망자는 사망원인이 신종플루라고만 보면 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사망자가 5일동안 집에서 있는 과정에서 증상이 심해졌고, 처음으로 동네 의료기관을 찾아갔을 때 의사는 폐렴에 준하는 약물을 처방했다. 그 처방이 있은 이후에 다음날 호흡곤란증상이 더 심해졌다.


다른 근처의 의료기관을 찾아가서는 호흡기내과의사가 있는 의료기관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받아, 즉시 응급차량으로 이송을 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에 호흡곤란이 심했고 산소수치도 매우 낮아서 그 기관에서는 기관내 삽입삽관술을 했다.


검사 소견이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이면서 폐에 물이 가득차는 폐부종증상으로 보였으며, 의료기관에서는 폐부종치료와 함께 혹시라도 세균감염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세균감염을 의심하여 폐렴치료도 초기에 같이했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아 8월 4일부터 타미플루를 투여했다.


-바로 타미플루를 먹지 않았기 때문인가?


▲증상발현 48시간 이후에 타미플루를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환자들이 48시간이 지나고 방문하면 그 때도 타미플루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최초 의료기관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가능성을 생각 못했나?


▲해외여행력이나 확진환자의 접촉경력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최근에 바깥외출을 한것이 22일날 가족들과 인근 점포에 쇼핑을 다녀왔을 뿐이다. 그리고 24일에 증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최초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증상, 호흡곤란 등을 감안해 폐렴으로 진단을 한 듯하다.


-타미플루 투여기준은?


▲ 의료기관에서 이런 상기도감염증상이나 호흡기질환을 보이는 모든 경우의 환자를 신종인플루엔자환자로 의심해서 진료를 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진료의가 단순상기도감염이나 인후염, 편도선염 증상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해야한다.


이와는 다른 의심을 해야되는 때에는 타미플루를 처방을 하고, 처방된 타미플루는 보건소나 거점약국을 통해서 확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는 모든 환자의 상태을 보고 치료하되 치료를 했는데도 이틀 정도 지났어도 호전이 안된다면 보건소를 찾아가 정밀검사를 받도록한다.


처음부터 모든 환자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로 간주해서 타미플루를 투여하는 것은 약품의 수급과 관리측면에서 어렵다. 의료기관에서 1차적으로 환자를 치료한 이후에 증상에 호전이 없을 때에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확진검사를 하고 타미플루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지금까지 치사율이 1% 라고 했는데 전체 환진환자 중에서 1%인가?


▲전체 확진자다.


-우리같은 경우에는 20명정도 인가?


▲사실상 1000명당 7~10명정도가 사망환자로 발생한다.


-갑자기 빨리 2명이 사망자 나온 이유는?


▲오늘 사망자는 증상이 발생하고 4일정도를 집에서 참고 있다가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호흡기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제와 같은 첫 번째 경우는 초기에 발열감이 있었는데 조치가 정부가 갖고 있는 기준에 일부 미흡한 것때문에 초기 치료를 우리가 했다면 하는 아쉬움 있다.


-사망자 추이는?


▲예측 하기에는 어렵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죽을 수 있는 경로가 어제처럼 바이러스 폐렴에 걸렸을 때와 오늘처럼 호흡곤란 두 경우인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신체의 면역기전이 약화되면서 외부 세균의 침입에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고 여기에 바이러스성 폐렴이 겹친것이 아닌가 추정한다. 다른 건 신종인플루엔자로 바이러스 페렴이 됐고, 그 이후에 세균성 폐렴이 됐고...


-호흡곤란증후군은 폐렴하고 상관이 없는 거죠?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한 소견도 배제는 할 수 없다는 얘기를 의료진들이 하고 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폐가 하얗다. 물이 다 찼다는 거다.


-신종 인플루엔자 진단이 원래 오래걸리나?


▲여러 가지 바이러스를 다 하는 검체 세트가 있는데 이것을 하느라 늦어진 것 같다.


-변이 가능성은?


▲사망건 전건을 변이 여부를 검사한다. 결과는 나오는대로 기자실을 통해 발표하겠다.


-타미플루가 들었나?


▲타미플루는 치료용량이 5일 복용을 한다. 그래서 4일부터 5일간 투약했다. 투약이후에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타미플루에 의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음성으로 전환이 된것은 확인이 됐다.


이번 사망자는 최초의 호흡기 증상이 심했기 때문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결국은 복합 다발성장기손상을 유발하고 사망한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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