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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왑베이시스 축소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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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유동성 풍부 탓, 외인 무위험재정거래 줄어들까

스왑시장에서 연일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되고 있다. 외화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CRS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왑시장이 지난해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왑베이시스 축소로 인해 외국인의 주요 투자방법인 무위험재정거래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채권시장과 스왑시장에서의 외인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스왑시장에 따르면 1년물 기준 스왑베이시스가 -210bp를 기록중이다. 전일 -217bp에서 7bp가 줄어들었다. 스왑베이시스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후인 지난해 10월16일 -591bp까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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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스왑베이시스 축소 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줄임 폭이 어느정도 올만큼 왔다는 인식 때문이다. 또한 지금보다 더 좁혀질 경우 에셋스왑 출현가능성 등으로 스왑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했다. 여기에 지금의 현상이 채권이나 스왑시장보다는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원·달러환율이 전일대비 7.5원 내린 1236.5원을 기록했다. 약 2개월만에 123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다만 금일 같은시간 원·달러환율은 전일비 2.3원 상승한 1238.8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채권투자전략팀장은 “스왑베이시스가 -200bp 이하로 가기 전까지는 큰 폭의 축소로 보긴 힘들다”라면서도 “지금의 현상이 채권시장 변화보다는 외환시장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진단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최근 스왑베이시스가 급격히 축소됨에 따라 잠시 조정받을 상황에 와 있다”며 “다만 역내 유동성이 풍부해 확 벌어질일도 없고 그렇다고 베이시스가 좁혀지면 에셋스왑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어 추가로 축소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스왑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외인들의 투자여력이 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외인들이 국내에 투자할 때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상황에서 스왑스프레드차가 무위험재정거래이익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CRS금리와 통안채 1년 금리차에 배팅을 해왔던 외인들 입장에서는 스왑스프레드 축소가 통안1년 매수 메리트를 감소시킨다는 지적이다.


다만 외국계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역내 유동성이 풍부하고 외인들 상황에서도 리스크 감수에 대한 의욕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발행한 우리금융 산하 우리은행의 외화채 발행 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외화채권 스프레드가 넓어 외인들의 투자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도 “스왑베이시스가 200bp 후반에서 며칠만에 210bp 언저리까지 축소됨에 따라 외국인의 단기물 매수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올 만 하다”면서도 “다만 CDS프리미엄이 같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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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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