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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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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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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유학 가겠습니다!"


벌써 5년 전 일이다.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 한 번 가보겠다고 덜컥 휴학계를 낸 나는 저 얼토당토 않은 말로 부모님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베트남이라니. 우리보다 못 사는 후진국, 연일 40도 가까이 오르내리는 열대기후,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언어장벽...누가봐도 고생길이 뻔했다.


그런데 그 '무모한 결정'이 스스로를 대견하게 만들 줄이야. 2년 남짓 소위 말하는 '뻘짓'을 해가며 알게된 베트남만의 매력을 가득 담아 옮겨놓고 싶은 욕심과, 또 그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베트남의 대표적인 운행수단 '씨클로'.



'여행'과 '사는 것'은 다르다.


여행이 다소 낭만적이라면, 사는 것은 치열해야 한다.


호텔 로비를 어슬렁 거리다 현지 직원들에게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HELLO(헬로우)"를 건낼 수 있는 게 여행이라면, 재래시장에서 바가지를 씌우려는 과일과게 아주머니와 손짓발짓으로 '깎아달라'고 흥정해야 하는 게 삶이다.


소문난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유롭고 분위기 있는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게 여행객들이라면 나는 길거리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1만동(약 1000원)도 채 안하는 쌀국수를 후루룩 거려야 했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베트남'하면 '쌀국수'로 잘 알려져 있다.


쌀국수가 국내에 들어온지 약 10년 정도 됐다는데 '마니아'층이 대단하다.


우리의 주식인 '쌀'로 만든 음식이라는 친근감과 함께 시원한 국물맛에 해장용으로,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으면서 쌀국수 전문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일부 식당은 베트남에서 소스 등 원재료를 공수해오기도 한다.


베트남 쌀국수는 요리방법이나 육수나 양념의 종류, 면발의 모양, 종류등에 따라 그 종류가 수십, 수백가지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쌀국수는 '퍼 보(PHO BO)'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대표적인 쌀국수 '퍼 보(PHO BO)'



PHO는 납작한 모양의 국수가락을 일컫는 말로 칼국수 면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BO는 '쇠고기'를 뜻한다. 이렇듯 '퍼'는 고기 종류에 따라 '퍼 보'와 닭고기가 올라가는 '퍼 가(GA)' 두 종류가 대표적이다.


'퍼'를 파는 베트남 식당에 들어가면 테이블 위에 풀과 숙주가 잔뜩 쌓여있다. 뜨끈뜨끈한 쌀국수가 나오면 그 위에 원하는 만큼 야채들을 넣고 레몬 반 개를 짜서 넣어준다. 기호에 따라 소스를 넣어 먹기도 한다.


야채들은 매우 비위생적으로 보일 수 있다. 씻은 것인지 조차 의심스러워 일본인이나 서양인들은 야채를 안넣고 먹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사람들은 참 털털하다.


베트남 서민들이 먹는 '퍼'는 한 그릇에 보통 5000~1만동 사이로 약 700~800원이면 한끼를 때울 수 있다. 골목이나 도로, 시장터에서 아주머니들이 이동식 리어카에서 파는 수준이다. 가게 모양새를 갖춘 곳에서 먹는 쌀국수는 2~3만동 정도다. 외국인을 상대로 깔끔한 인테리어의 고급 쌀국수 가게의 경우에는 5만동 가까이 한다. 서민들의 한 달 월급이 150만동(약 10만원)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5만동짜리 쌀국수는 그들에게는 사치일 뿐이다.


호치민시 파스테르거리에 있는 '포 호아(PHO HOA)'.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쌀 국수를 맛 보았던 가게다. 주인이 대만 화교인데 호치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특히 여행책자에 소개되면서 외국인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



'퍼' 만큼 즐겨먹는 쌀국수는 '분 보 후에(BUN BO HUE)'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분 보 후에(BUN BO HUE)'



BUN은 동글동글한 면발로 우동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잔치국수 가락처럼 굵기가 더 가느다란 것도 BUN이다. HUE는 베트남 중부지방 이름으로 이 지방 전통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


분 보 후에는 얼큰하다. 야채와 함께 쇠고기와 선지, 햄 등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가게에 따라 족발이 들어가는 곳도 있다. 마치 라면이나 짬뽕국물을 연상케해 한국사람들에게 인기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는 한국에서 쌀국수를 한번도 사먹어 본 적 없다. 한 번쯤은 국물맛이 그리워 '쌀국수 마니아'가 됐어야 마땅할 것 같은데 말이다. 아마도 베트남에서 사는 동안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가장 좋아했던 쌀국수 종류를 한국에서는 팔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분 짜(BUN CHA)'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구운 돼지고기가 마치 갈비 같아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한결같이 "왜 분 짜(BUN CHA)는 한국에 없느냐", "들여오면 정말 대박 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분짜는 먹는 방법이 독특하다. 야채와 삶은 국수를 베트남 특유의 소스인 느억맘(Nuoc Mam·피쉬소스)에 적시고 그 위에 구운 고기나 스프링롤을 올려 먹는다. 고기는 달콤새콤 마치 우리나라 갈비맛과 비슷하다. 이 숯불향 그득한 고기와 특유의 소스가 입안에서 감돌때...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우리나라의 당면(MIEN)과 라면(MI)과 같은 면발도 있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라면 볶음과 같은 '미 싸오(MI XAO)'



이들 역시 쇠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 국물에 갖은 야채를 올려 먹는데 특유의 향신료 때문인지 국물맛이 독특하다. 특히 야채와 고기 등을 넣고 볶은 '미 싸오(MI XAO)'는 우리나라의 잡채나 볶음라면 같은데 젊은 학생들이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분 짜 만큼 좋아했던 쌀국수는 '미엔 꾸아(MIEN CUA)'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은 약간 걸쭉한데 오동통하고 투명한 면발과 듬뿍 올라간 게살이 일품이다. 침이 꿀꺽 넘어간다.


[마니아] 이런 쌀국수 먹어봤니? 아침으로 쌀국수를 먹는 사람들.



베트남은 더운 날씨 때문인지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편이다. 아침 6시에 학교 수업이 시작되고 보통 가게들도 이 때 문을 연다. 아침부터 밥을 파는 가게는 없다. 아침 식사는 무조건 쌀국수다. 옹기종기 골목에 앉아 쌀국수 한 그릇을 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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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반 미(BANH MI)'도 즐겨먹는다.


프랑스 식민지시대 풍습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베트남에서 바게트는 대중적이다. 바삭한 바게트 안에 오이, 당근, 양배추 등 야채와 햄, 계란, 칠리소스 등을 넣어서 먹는다. 3000~5000동 사이로 300원 정도면 점심까지 든든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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