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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택의FX뷰]'반전리스크'에 주의하라

연초∼4월 최약세통화는 '엔'..남아프리카 '랜드(ZAR)'화 상승률 최고

";$size="200,274,0";$no="20090518074741893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에서는 강세 통화와 약세 통화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과매수된 남아프리카 랜드(ZAR)화 등의 통화는 반전으로 바뀌기 쉬운 만큼 이에 따른 리스크에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자체 자료를 집계한 결과 연초 베이스로 달러기준으로 볼 때 최약세 통화는 ―8.80%을 기록한 엔으로 지난 달과 같이 변함이 없었다. 그 뒤를 이어받은 스위스프랑(CHF)이 ―6.89%, 다음은 유로가 -5. 34%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 GDP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좀 있을 수 있다. 일본의 GDP성장률이 더 나빠지면 엔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며 GDP가 현상태 유지, 좀더 좋아진다면 엔화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상승률로는 지난 4월 미달러 기준으로 월간 등락률을 비교해 봤을 때 남아프리카 랜드(ZAR)가 +10.26%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5.37%의 캐나다 달러, +5.20%의 브라질 헤알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4월 달러 기준으로 상승한 통화는 호주달러나 터키 리라 등으로 자원국, 이머징(emerging) 통화가 일제히 매수 우세의 경향을 보였다. 지난 3월과 같이 리스크 허용도의 개선에 근거하는 리스크 테이크(risk take)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다만 지난달 10%이상의 상승을 보인 뉴질랜드(NZ)달러가 이번 달은 +1% 정도의 소폭적인 성장에 그친 것처럼 단기적으로 '과매도'는 그 후에 급속한 반전으로 변하기 쉽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큰 폭으로 상한가를 늘린 남아프리카 랜드(ZAR) 등은 반전의 리스크에도 주의해 둘 만하다.

한편 하락률 1위가 된 통화는 유로·달러(-0. 17%)였다. ―0.09%의 스위스프랑(CHF), +0.34%의 엔이 뒤를 이었다. 리스크 허용도가 개선되면서 유로화 약세도 두드러졌다. 4월에는 발트(Barthes) 3국이나 아일랜드의 격하가 실시되고 있어 유로화 사용국가의 독자적인 경제 환경의 불안정함이 드러난 것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뒤늦게나마 질적 완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유로의 누름돌이 된 것 같다.

또 올해 연초 베이스로 봤을 경우의 달러대비 등락률 1위는 이번 달에 크게 상한가를 늘린 남아프리카의 랜드 ZAR(+9.91%)가 됐다. 이어서 +6.14%의 브라질의 레알, +5.62%의 노르웨이의 크로네가 상승 통화를 기록했다. 당장의 리스크 허용도 확대를 배경으로 절반 가량의 통화가 연초부터 플러스 쪽으로 전환했다. 마이너스권의 통화도 대체로 마이너스 폭을 축소시켰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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