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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 대표주 대화제약·에스디 '청사진' 밝혀

'코스닥상장법인 강원ㆍ경기동부지역 제약업종 지방IR'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제약업 대표주 대화제약에스디(SD)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사업 현황 및 비전을 밝혔다.

대화제약과 에스디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코스닥상장법인 강원ㆍ경기동부지역 제약업종 지방IR'를 통해 회사 소개부터 주요 사업 현황 핵심 이슈, 사업 계획 등 중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25년 전 대학 동창생과 공동 창업을 통해 의약 전문 기업으로 자라 온 대화제약은 새 GMP 공장 신축과 판교 R&D 센터 설립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차세대 비전 사업으로는 경구용 항암제 개발이다.

이한구 대화제약 회장은 "국내 최초로 허가 및 개량 신약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며 "소화기질환 치료제 후로스판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3대 핵심 품목을 육성하고 장기 처방 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 및 마케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종근당과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25사에 패치형 의약품을 OEM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외용첩부제 OEM 시장(200억원)의 약 7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R&D 투자와 새 GMP 시설은 향후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3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축이 95% 가량 진행된 상태로 연내 구공장 품목을 새 공장으로 이전 완료할 예정"이라며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면 생산량 2배 이상 증설을 통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신제품 개발은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다. 이 회장은 "올해 신제품 매출 목표만 111억1000만원으로 출시 3년 이내의 신제품 매출 기여도가 지난해 13.6% 수준에서 올해 19.6%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 최초 경피형 록소나플라스타 등 11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흡수 증진제 없이 먹는 신제형 항암제 개발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 회장은 "KIST 공동 연구 후 독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경구용 항암제 'DHP 107'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며 "서울아산병원에서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으로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화제약은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000억원, 블록버스트 신약 1개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지난 2003년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 에스디는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한 기업'을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끄는 조영식 대표는 "기존 주력 분야인 래피드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그 외에 바이오센서, 바이오칩, 분자 진단 시장에서 발빠른 점유율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래피드 테스트란 혈액 한 방울로 에이즈, 간암 등 각종 질환을 현장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하는 검사법으로 에스디는 전 세계 105개국 200개 대리점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독자 브랜드로 개발ㆍ생산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올해 매출액 600억원과 영업이익 210억원, 영업이익률 3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며 "인도 법인을 통한 수출을 확대하고 신제품 혈당측정기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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