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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방과후학교보다 학원으로

방과후학교 참여율 36% 그쳐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방과후학교에 차여하기 보다 학원을 찾아 실력 향상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지난해 36%에 그쳤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방과후학교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은 49만3920명으로 전체 학생 136만1007명의 36%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참여율은 초등학생 40%(25만4598명), 중학생 26%(9만3307명), 고등학생 40%(14만6015명)로 나타나 중학생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지역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전북지역 참여율은 69.1%, 울산 57%, 대전 55% 등 대부분의 시·도 참여율은 50~6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울지역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사교육시장이 활성화 돼 있는 서울지역에서는 실제로 수업이 끝나고 학교에 남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학원을 찾아가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에는 입시·보습학원 6525개를 비롯해 1만2006개의 학원이 운영됐고 학원 수강생은 107만9000여명에 달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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