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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도 안전자산이 아닌가<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10.80~111.50

◆ 경기 침체 가속화 = 전일 발표된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5.6% 감소하며 사상 최악의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경기 선행지수 또한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도 보여주었다. 시장에서 이미 -20%를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지표 자체만으로 보면 경기 침체의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기에 충분한 모습이어서 3월 금통위를 앞두고 한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외환시장 동향 주시 = 경기 지표의 급속한 둔화는 국채선물 시장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최근 달러/ 원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으로 그 영향력이 급속히 위축된 모습이다. 환율과 주식시장 불안 등이 이어지면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는 것이 정상적이라 한다면 현재는 시장 불안이 확대 재생산되며 국채 또한 위험자산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 확보가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금 확보에 대한 욕구와 포지션 축소에 따른 리스크 관리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달러/원 환율이 1600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채선물 시장도 이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2월말 외환 보유액이 20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이라 할 수 있는 2000억 달러는 지켜낸 점은 어느 정도 외환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폭락세 등을 감안하면 외환 시장의 불안은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이는 만큼 외환 시장 동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기술적 측면에서 111.50레벨의 저항을 돌파하기 까지는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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