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지씨셀(GC셀)은 동남아 최대 제약 그룹 PT칼베파마의 자회사인 PT비파마와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임스 박 GC셀 대표(왼쪽)와 지미 수산토 비파마 디렉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C셀]
이번 양사 간 업무협약은 자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 추가로 개발 중인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관련 전략적 협력 논의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비파마는 인도네시아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만족한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상업화 역량도 갖춘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모회사인 칼베그룹은 시총 7조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 그룹으로,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은 동남아 최대의 인구 규모와 보편적 의료서비스 도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자가세포치료제 분야의 조기 시장 진입 및 잠재적인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 콜드체인(냉장·냉동수송) 및 주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칼베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빠른 해외사업 성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제임스 박 GC셀 대표는 “GC셀의 세포치료제 역량과 전문성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GC셀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관련 전 과정 통합 가치사슬 역량과 비파마의 인도네시아 시장 내 위상 및 역량이 결합하면 현지에서 급부상하는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영역을 빠르게 선점해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 클린탕 비파마 대표도 "한국의 선도적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인 GC셀과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안전한 고품질의 첨단 세포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