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산자나 파울레카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1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IT 컨퍼런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 기조연설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더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AI는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고 다양한 사용 사례가 있을 수 있고 여러 산업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파울레카 부사장은 또 AI와의 협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오늘날 기업은 평균적으로 약 62%의 시간을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하고 있다"라며 "세일즈포스의 AI 솔루션인 아인슈타인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여 약 27% 이상 빠른 속도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매달 1조2000억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더욱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제안하는데 앞으로는 AI와 사람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I의 신뢰성과 보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파울레카 부사장은 "기업용 AI를 사용함으로써 고객과의 신뢰 그리고 데이터의 안전 보완성을 지키기 위해 맞춤형 훈련을 제시한다"라며 "고객과의 신뢰와 보안성이 보장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고 이런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일즈포스 코리아는 'AI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5가지 방법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고객관계관리(CRM)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기업은 산재한 고객 데이터를 ‘아인슈타인 1 플랫폼’에 통합하고 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할 수 있다"라며 "이제 기업 내 모든 부서가 서로 동일한 고객 데이터로 소통하며 AI로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은 데이터, AI, CRM을 하나의 메타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 아울러 AI 기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손 대표는 "기업들은 단절된 데이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72%의 기업 내 업무 시스템은 연결돼 있지 않다"라며 "기업용 AI를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업 내에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락앤락,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 C&C 등 기업 15곳과 21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