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엘앤에프, 영업이익률 하향…목표가 ↓

리튬 가격 급락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KB증권은 13일 엘앤에프에 대해 리튬 가격 급락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고려하면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을 kg당 44달러에서 31달러로 하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6894억원, 영업적자 55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ASP가 15% 하락할 전망이기 때문이다"라며 "다행히 추가적인 재고평가손실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엘앤에프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줄어든 3조500억원, 영업적자는 2232억원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하반기에는 신제품(니켈95% 조성의 단결정 46파이/다결정 21700 등) 출시에 따른 출하량 확대와 리튬 가격 안정화로 인한 ASP 안정화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엘앤에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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