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폭염 속 각종 부유물 긴급수거

폐스티로폼, 폐목재 등 해상 표류 부유물 약 24t 수거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관내 해상 부유물 약 24t을 긴급 수거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은 5일 오전 5시 43분께 전남 신안군 불무기도 남방 약 3㎞ 해상에 표류 중인 폐스티로폼 100여개 등 각종 부유물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표류 중인 해상 장애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해경은 즉시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인근 해역에 항행안전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신안군청 관제실)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긴급 조치에 나섰다.

선박 스크류 부유물 감김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신안군 불무기도-목포시 고하도-목포해양대학교-목포해경 전용부두 인근 해상에 방제정을 동원,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서 부유물을 수거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7월 집중호우에 이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맞서 목포시 북항 등 관내 통항로 및 항·포구에서 경비함정, 방제정, 크레인 등을 이용해 지난달 17일부터 5일까지 집중 수거 작업을 실시해 해양 쓰레기 약 134t을 수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부유물 등 항행 방해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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