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이차전지 보호회로·전자담배 사업 고성장으로 호실적 자신”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가 이차전지 보호회로 부문의 전방산업의 회복, 전자담배 사업의 고성장 실현으로 올해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로봇 분야를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로드맵도 마련 중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3일 “전략적 양대 사업인 보호회로와 전자담배 부문이 각각 안정적인 회복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전망이 밝은 로봇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한 결과 자율보행 로봇의 구동부 핵심 부품을 양산해 납품 중이고 이는 최종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핵심 사업은 소형 이차전지 보호회로로, 매출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다소 부진한 스마트폰 시장은 매출의 계절성이 뚜렷한 편으로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계절성 이벤트가 예고돼 있어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아이티엠반도체는 북미 지역 핵심 고객사와 하반기 신모델 출시에 맞춰 1년 전부터 개발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한 결과 상반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년 출시 예정 모델에 적용될 부품 개발도 이미 확정된 상태로 이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전자담배 사업 부문은 더욱 고무적이다. 전자담배 사업 부문은 ‘릴 하이브리드 이지’와 ‘하이브리드용 액상 카트리지’ 두 모델을 양산해 케이티앤지(KT&G)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글로벌 수출을 통해 매출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용 액상 카트리지는 연간 3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를 마련했고, 높은 생산 수율과 경쟁력 있는 원가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전략적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티엠반도체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고객사의 차기 신규 전자담배 디바이스 모델을 추가로 수주해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전자담배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