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과제 단디 챙기나 … 경남도, ‘도민공약평가단’ 발족

도정 최초 10대 5명 포함 구성

민선 8기 경남도의 도정과제 이행과 공약과제를 조정·심의하는 도민공약평가단이 2일 발족해 1차 회의를 열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민공약평가단은 지난해 확정한 도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여건 변화로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변경 적정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는 그간 평가단을 만 18세 이상 도민 중 지역·나이 등을 고려해 50명을 선발해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청소년층의 도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정책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정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5명을 포함해 구성했다.

2023 경상남도 도민공약평가단이 1차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평가단은 정부 정책 방향, 연차별 재정계획 등 변동으로 조정이 필요한 20건의 과제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토의하고 심사할 계획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위촉식과 사전 교육, 분임 구성, 안건 배분이 이뤄졌다.

오는 8일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 등 조정안에 대한 사업 담당자 설명, 질의응답과 자유 토의, 3차 회의에서는 토의 결과 및 평가단 활동을 바탕으로 공약 등 과제 조정에 대한 최종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 등 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 주도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도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경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도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도민공약평가단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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