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등록자 6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3명이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인해 치러진다.
앞서 지난 29∼30일 이틀간 이뤄진 후보 등록에는 이들 3명 외에도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정동희 작가까지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배현진 선관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선거에 준해서 부적격 기준으로 들었던 기준대로 (컷오프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배 위원은 또 "김한구 후보는 (후보 등록을) 자진 철회했다"고 전했다.
선관위의 본 경선 후보 발표 시점부터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로 생중계되는 토론을 거쳐 9일 전국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