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기관·외인 '사자'

4거래일 연속 상승
2차전지·반도체 대형주 강세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각각 인터넷과 반도체 업종, 2차전지 업종이 상승을 이끌어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0.55포인트(1.26%) 오른 2462.6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은 787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2억원, 4599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도 같은 기간 4.7원 내린 1296.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2.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서비스업이 2%대, 제조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은 1%대 하락했고 운수창고, 음식료품, 건설업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인 GM(제너럴모터스)과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 삼성SDI는 전 거래일 보다 5만원(6.84%) 오른 78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65%), LG에너지솔루션(1.67%), SK하이닉스(2.75%), 삼성바이오로직스(1.65%), LG화학(3.2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0.75%), 하나금융지주(-1.25%), 고려아연(-1.35%), HMM(-1.7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09포인트(1.76%) 오른 816.51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362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1억원, 205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가 12.84%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제조, 금속,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화학 등이 2%대,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통신장비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보다 3만4900원(19.17%) 오른 21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3.34%), 에코프로에이치엔(29.83%) 등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25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기술주 중심 상승으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달러 약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2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자본시장부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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