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위기관리시스템 업계 첫 국제 표준인증 획득

국제표준 'ISO22301' 노르웨이 DNV선급 인증
보안사고, 재난 발생해도 최단 시간 내 업무 복구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위기 발생 시 업무 복구 능력에 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작년 하반기부터 전사에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사업 연속성 관리 체계' 국제 표준 인증(ISO22301)을 획득했다.

‘사업 연속성 관리체계’는 보안사고, 물리사고, IT시스템접속차단, 재난 등 예기치 않은 사고로 기업 핵심 기능이 중단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핵심 업무를 정상화하는 기업의 관리·복구 체계를 가리킨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9월 리스크관리팀을 만들어 전사 리스크 경영 능력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게 됐다. 사업 연속성을 공식적으로 증명해 영업력을 높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ESG 경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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