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 1Q 백화점·면세점 양호한 실적 전망'

NH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에 대해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백화점 실적 피크 아웃, 알선 수수료 조정에 따른 면세점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까지의 동향을 볼 때 시장의 우려와 실적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 1월~2월 누적 기준으로 기존점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면세점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은 감소했으나 마진율이 높은 FIT 비중 상승 및 특허수수료 관련 환입 이슈가 더해지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상황이 양호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보인다"라고 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신세계의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1조6133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1750억원으로 전망됐다. 연결 매출은 면세점 따이공 관련 알선 수수료 조정 영향으로 인해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백화점 기존점성장률은 5% 수준이 전망됐다. 지난 1월 매출은 설 명절 휴무 시점 차이로 인해 부진했지만 지난달 매출은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평년 대비 추운 날씨 및 지난 1월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정책이 완화된 이후 마진율이 높은 의류 판매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은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563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35억원으로 전망됐다. 따이공 관련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마진율이 0% 수준이기 때문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이는 FIT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해서이며 추가적으로 특허수수료 50% 감면 정책 확정에 따른 환입 효과도 기대된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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